가을 전어에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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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4건
조회 811회
작성일 22-08-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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ᆢ흰다리 새우.
작년보다 꽃게는 싸졌다.
봄에는 암컷 가을에는 숫컷이다.
구분은 배쪽 딱지가 세모냐
둥그스럼 하냐다.
전복은 내장 색깔로 구분한다.
해삼은 고노와다로, 대구는
정소(숫놈)가 좋다. 알 별로다.
일식집 가면 서비스로 나오는
싼티나는 날치알 마키는
안 먹는다. 색소 범벅이다.
돌솥 알 비빔밥도.
자연산 생선은 철에 따르거나
암수컷 맛 차이가 크다.
오죽하면 만만한게 홍어좋이라
했겠나.
ᆢ전어가 깨가 서말이니 ᆢ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
는 건 헛소리다.
고급 생선도 아니고
전갱이보다 맛이 없지만
철이니 먹는다.
일단 비리다!
등푸런 생선이라 부패
속도가 높다.
미식가라면 알 것이다.
활어에 밤금 뜬 전어가
조금 지나면 비린내가 확연히
느껴진다.
지금 마산(창원) 지역에서
자연산 전어가 올라온다.
오징어랑 섞어서 먹었다.
이러면 덜 비리다.
오징어는 졸라 비싸네ㅠ
오늘 수협 금융파트에 일하는
친구에게 줏어들은 얘긴데
수온이 대충 19도 정도
되어야 어군이 형성된다나
뭐라나. 올해는 아니란다.
활 흰다리 새우도
제철인데 ᆢ오늘 고딩
반창회라 둘레길 적당히
걷다가 회와 새우 사온
친구에게 얌마?
이거 까먹는거 귀찮으니까
껍질 까오면 안 되니
했다 되보다 가마니로
지청구 들었다.
(친구니까 아재 유머
통한다)
오래전 화천 산천어
축제에 갔다가 주차는 힘들고
맛대가리 없는 그냥 소금구이
해먹는 걸 보고 기함을
했다.
무슨 구석기 시대
단백질 부족한 돌도끼
미개인들도 아니고!
그래도 ᆢ
여행의 의미가 익숙한
일상을 떠나 색다른 풍경에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듯
전어는 구이든 회든
먹을 만하다.
먹는 방법은 어린 놈은
새꼬씨에 쌈장과 깻잎이 좋다.
싫으면 새로로 길게 썬 회로.
늦가을에는 싸이즈가 크니까
포를 두껍게(명태나 대구전) 썰어
쌈장(마늘과 고추에 깨소금)도
괜춘하다.
먹을 만 혀 ᆢ매스미디어에
나오는 지나친 출연자들
헐리우드액션에 속지는
말고^
#양식은 맛차이가 없지만
자연산은 제철이여.
댓글목록
야한달 작성일
한여름에 사천을 갔는데
수조마다 전어가 바글바글 해서
물어밧더니 설 사람들이 모르는 소리래
여름 전어 라든디?
산천어 그렇게 맛없는 물고기가 있을까ㅜ
타불라라사 작성일
음ᆢ그건 양식일 확률이 높아. 양식과 자연산 차이는 꼬리 지느러미 보고 판단한다고 들은거 같아.
ᆢ통영으로가? 좋은 술집 소개해 줄께. "바램 소주방"이란 다찌집인데 안주 기차게 나옴. 인당 1만원 주고 먹었는뎨 지금은 얼만지 모르겠어.
전주 막걸리 골목 안주 많이 나오는 건 새발의 피여. 저녁만 장사함.
위치는 잘 모르겠고 대충 농협 간판은 본거 같아. 달녀사 친구들과 딱 가기 좋은 곳이야.
이거 내가 숨겨논 맛집인데 검색하면 나올거임. 특별히 갈켜준다. 나중에 신세갚아ㅋ^
야한달 작성일
통영 세번 가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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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불라라사 작성일
가보면 뭐하나 ᆢ간절기 바람의 미세한 차이로 계절 변화를 감지하듯 ᆢ
ᆢ난 그런 미세한 분위기와 차이를 느끼고 새삼 깨닫는 게 좋아.
보기만 하지않고 온몸으로 느껴바 역마살 낀 타블라. 달녀사는 명민하자녀. 개차반인 나랑 다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