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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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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테4 댓글 1건 조회 766회 작성일 22-10-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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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램 1.


올 한해... 

내 곁에서 품위있게 살아줘서 고마웠다. 


이제 관재수가 

올해에는 끝나려나 보다. 


내년에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지금의 자태를 끝까지 지켜다오. 


나도 그렇게 살아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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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램 2. 


대봉감씨가 

이렇게 꽃보다 아름다운 잎을 가진줄 몰랐다. 


큰 감나무가 되지 못하게 

작은 화분을 준비한 나를 너무 타박하지 마라. 


그래도 

새순을 틔워서 나무가 되지 않았니... 


내년에도 

열매보다 아름다운 잎을 보여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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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램 3. 


한겨울에 잘 못 해서 

어린 나이에 친구가 고목이 되어버렸다. 


은행이 자연에서 

싹을 틔워 나무가 되기 얼마나 어려운지 ... 


10년 20년... 

내 곁에서 고목이 되어주지 않겠니? ... ... 




찬바람이 불어, 

화분을 실내로 옮기며 ... ... 2022.10.11 화요일

추천6

댓글목록

청심 작성일

소박한 정서가 보입니다
애정어린 배려심도 보이고요
칭찬입니다 ㅋ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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