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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술과 장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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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테4 댓글 0건 조회 790회 작성일 22-12-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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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술은 한의학으로도 인정받지 못한 


민중들 사이에서 아름아름 급한대로 전해진 의술이다. 


그 대표적인 제품이 이명래 고약이다. 


2022년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미명래 고약은 


정조임금을 고친 기록이 정조실록에 전해진다. 



현대에 들어와서 민중의술이라 할만한 사건은 


장병두 옹이 있다. 



장병두옹은 특이한 진맥 ( 등을 진맥하여 병을 알아봄 )과 


말기암 환자등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을 


진료하고 완치시켜 화재가 된 인물이다. 



그 당시 판사의 가족도 암환자가 있어서 더 소란스러웠던 판결은, 


결국 장병두옹에게 유죄판결을 내림으로 종결되었다. 



의사면허가 없었고,  아들이 한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아들도 물려받지 못한 그의 의술로 살아남은 이가 수를 헤아릴 수 없다. 



그러나,  법은 면허가 없는 장병두 옹에게 무면허의료행위를 이유로 처벌을 하였다. 


물론 형식적인 처벌이었지만,  어찌되었던 유죄는 유죄니까...


장병두 옹은 그 사건이후로,  의료행위를 중단하였고, 


결국 2019년 8월 5일 소천하였다. 



그때 민중의술을 하던 사람들 중에 여럿이  같이 손을 놓았다. 



차라리 오토바이를 몰고 배달을 하는 것이, 


민중의술을 하는 것 보다 돈벌이가 되는 시절이었다. 



그들에게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왜? 후루꾸(?) , 야매(?) 소리를 들어가며, 


욕먹어가며 민중의술의 명맥을 이어가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야매는 야매고,  면허가 없는 것도 사실이고, 할 말도 없어야 하지만...


그때 그들이 실망한 것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한 것인데 형사처벌은 너무하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솔직히 내 의견은 이랬다. 


돈 안되는 사혈은 한의원에서도 안해주고, 


한방병원에서도 안해준다. 



물론 일반병원에서는 더욱 안해준다. 



그런데 야매가 하면 의료법 위반이 된다. 


해주고 처벌 받을 것이냐... 죽던 말던 내버려두고 내 살길만 궁리하면 될 것인가? 



지금 민중의술은 그런 난간에 서 있다. 



개인적으로는 민중의술이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없어졌을때, 생기는 다양한 병들을 치료하기 위해 


수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서 


돈과 상관없이 한방병원에서 사혈 치료를 거부하면 처벌 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치료도 안되는 부비동염 수술을 남발하는 의사들도 처벌받기를 원한다. 


완치될꺼라고 코란 코는 다 쑤셔놓고 결국 가을 되면 재발하는 부비동염시술... 후후.... 


전부 제도권 의술에서 흡수하길 원한다. 



남원에 사시는 아주머니의 외동딸을 


1년간 아토피를 치료해줬었다. 



그것이 공식적인 내 마지막 야매의료행위였다. 



지금 그 소녀는 그 후,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남원시청에서 근무하다가  더 공부를 하겠다고, 


서울로 유학을 왔단다. 



이젠 세월이 많이 흘러 연락도 뜸해졌다. 


혹시라도 아토피가 재발 했을까봐 두어번 전화를 해봤는데


아무일 없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은 이후로는 


굳이 전화할 일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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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속에 나오는 생약이 내가 가지고 있는 재주와 동일한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같은 계통일꺼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명맥도 어쩌면 내 대에서 끝을 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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