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망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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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9건 조회 443회 작성일 24-08-21 00:00본문
지난 동해살기 때
야산 나무 테크 길을 산책 하는데
야산이 온통 망개나무 천지더라고여.
한창 파란 열매를 맺어 호야꽃처럼 송이송이 얼마나 예쁘던지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어서 한 덩쿨 잘라서 아직도 차 뒤에 장식으로 두고 다니는데
바싹 말랐더라고여.
그걸 집으로 가지고와서 잘라서 장식 하려고여.
울 언니는 그런 걸 왜 차에 두고 다니느냐고 난리던데
난 솔방울, 돌, 조개, 자연의 잡다한 게 좋아서 내게 있어 젤루 보물이라고 봐여.ㅋㅋ
망개나무는 토복령이라고 해서 뿌리를 캐서 말린 다음 차로 마시는 한약재로도 쓰고
빨갛게 익으면 따서 먹기도 했었는데...
20대에 뺑소니 차에 치여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내 찐친이랑 자주 산에 올라가서 따먹기도 하고 예뻐서 따기도 했던
추억이 많은 나무네여.
그 친구 내 결혼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리 됐었는데
오랜기간 동안 자꾸 꿈속에 나타나서 힘들었었는데
얼마 전에 뜬금없이 또 꿈에 나타나더라고여~~
같은 동네에 살았고 초, 여중여고를 같이 다녀서인지 매일 보다시피했던 추억 많은 친군데
너무 억울한지 왜 자구 내 꿈에 나타나냐구여~~
같이 서울대공원에 가서 찍어 준 사진들
유년에 찍어 준 사진들이 아직 남아 있고 그 친구의 사진을 없앴는데
원한이 많은가 하네여~~ㅠㅠ
할당 채우려고 추억소환 함 해봤음다.ㅋ
댓글목록
그 친구가 노랠 좋아해서 나한테 기타도 가르쳐 주고 노래도 많이 알려줬었다.
게 중 하얀나비 알려줬던 추억이 돋네.
망개나무 덩쿨이고 질겨서 잘 안 잘라지더라. 그래서 이빨로 겨우 잘랐다.ㅋㅋㅋ
너무 예뻐서 싱싱할 땐 옆자리에 두고 앞 유리창에도 한 송이 끼우고 다니다가 말라서 뒤에 뒀다. 꺼내와서 버리지말고 가위질 해서 놔둘까싶음.
70년대 아부지가 금성 전축을 사오시더니 김정호 엘피도 사와서
핵교 갔다가 집 근처엘 가면 매일 전축에서 노래가 들림.
당시 팝송도 많이 듣고 신라의 달밤 등등 예전 엘피판 들이 많아 어려서 노랠 많이 들었는데 아부지 취향이었음.ㅋ
밤에 커피 마셔 일났으묘~~
책이라도 읽다 자야할판~~
망개나무 처음봐요
봤더래도 몰라서 그냥 지나쳤을텐데
열매가 아주 예뻐요~
일케나 이쁜 열매를 맺는 나무군여
망개떡 싼 이파리만 본 일인
시골 생활을 글로 써보심이 어떠실지
충분히 읽을 거리가 될거 같습니다
쓰신다고 하면
몇가지 소재는
제공이 가능합니다 ㅋ
참 잘 씁니다
부산에서 팔던 망개~떡! 생각이 나네여
좋아요 0
봄엔가 함양?함안?휴게소에서 망개잎에 싼 떡을 팔던데요
사 와 가지고
지금도 냉동실에 고이ㅋ
망개나무 처음봐요
봤더래도 몰라서 그냥 지나쳤을텐데
열매가 아주 예뻐요~
밤에 커피 마셔 일났으묘~~
책이라도 읽다 자야할판~~
70년대 아부지가 금성 전축을 사오시더니 김정호 엘피도 사와서
핵교 갔다가 집 근처엘 가면 매일 전축에서 노래가 들림.
당시 팝송도 많이 듣고 신라의 달밤 등등 예전 엘피판 들이 많아 어려서 노랠 많이 들었는데 아부지 취향이었음.ㅋ
망개나무 덩쿨이고 질겨서 잘 안 잘라지더라. 그래서 이빨로 겨우 잘랐다.ㅋㅋㅋ
너무 예뻐서 싱싱할 땐 옆자리에 두고 앞 유리창에도 한 송이 끼우고 다니다가 말라서 뒤에 뒀다. 꺼내와서 버리지말고 가위질 해서 놔둘까싶음.
그 친구가 노랠 좋아해서 나한테 기타도 가르쳐 주고 노래도 많이 알려줬었다.
게 중 하얀나비 알려줬던 추억이 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