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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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더로우 댓글 6건 조회 1,284회 작성일 22-11-29 16:02본문
홍사장은 마치 연애하듯,
소위 브로맨스라는 건가 싶은데...
무지하게 나이들어가는 우리 세대에,
내 배 부르고 노후자금 공고하다고 자평하는,그런 것들로써
인생 포만감을 느끼면서,조흔 말로는 나름 인생 성공했노라는,
간단 평가를 내려버리고야 마는 우리 세대는 아닌 것 같아보였다.
지리멸렬하면서 지루성의 묵묵부답리사장과는 결이나 뿌리가
완연히 다른 종자가 맞는데,
달포전에는 불쑥 병원에 다녀왔노라는 거다.
병원이 우리 나이에 무슨 대수랴마는,
그렇게 이런 병,저런 질환이나 성인병,아니지 노인이 돼가면서
그동안 신체 각부의 부품들이 피로한도에 도달하거나 내구연한이 도래한 것이
당연지사인 거다.
가끔...
지극히 일반적인 노인층의 언사중에는
"에구구..왜 이렇게 아픈거지,나는?"
그런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보고 듣는다.
몰라서 묻나 말이지....
고택골이 가까워진 것을 한탄한들 무엇하랴.
나는 늘 젊은데 왜 아픈 거냐구 옹알거리는 거다.
암튼 그런 지경에도 홍사장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폐암 초기라는데..이거 참"
나름 깍쟁이라서 누구에게도 연을 맺기 주저하는 나에게
홍사장은 어느날 손님으로 다가온 거다.
"왕돈까스 먹으러 가자구,이따 갈께"전화가 왔다.
"미안해,자기야 화요일은 쉰다더라 김밥천국"
나는 누군가와의 식사가 아주 편치 않고 혼밥이 좋은 이유는
너무나 먹는 속도가 느려터지기 때문이다.
홍사장은 양도 그렇고 속도도 빠른 편이라서
단지 식사만 같이 하려면 조금은 불편한 사람이다.
며칠전에는 왕돈까스는 그이가 시키고 나는 제육덮밥을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그냥 돈까스를 시키더라구...
식욕 좋은 홍사장이었건마는.
"왜에...?"
"모올..."
"밥맛이 없어?왕을 안 시키구..."
"........"
"무서워?"
"조금은 그래..."
댓글목록
홍사장님께 심내시라구 전해주셔여...에호~~
그나저나 올만이시네여...굽벅!
살아계셨네요
전 또 고로나로...ㅋ
고로나로 골로 가신줄 ㅋ
반갑습니당
안부를 전해주어 고맙습니다?ㅋ
자주 나오시면 무척 더 고맙겠습니다
신도 드림
홍사장님께 심내시라구 전해주셔여...에호~~
그나저나 올만이시네여...굽벅!
살아계셨네요
전 또 고로나로...ㅋ
ㅋ바빠요...ㅋ거미비 타러 댕기느냐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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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나로 골로 가신줄 ㅋ
반갑습니당
앗!
도라간 줄만 아라떠니........도라온 캣!
구드이브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