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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좀 자주 감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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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9건 조회 1,225회 작성일 22-10-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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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안 씻으면

모기가 머릿 속까지 물까싶네.

좀 청결에 힘쓰자.


머리관리가 안 되어

새가 둥우리 튼 모양새던데

차라리 밀어버리면 깔끔할 듯.

정신사납게 하고 있으니까

모기가 숲속 덩쿨인가 싶어서 자러 들어갔나보다.ㅋ


운동과 언어자극 관련 프로그램 신청한 듯하다.

치매안심센터 가서 프로그램 신청 했는가?

촉이 오는군.


머리 안 감기로는 캄보디아 여자들이 그렇다더군.

전에 살던 동네에 할매 며느리가 캄보디아서 시집 왔는데

거기 여자들이 잘 씻지를 않아서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고 

흉을 보던데 그여자만 그런지 알 수는 없네. 

일반화의 오류주의!!!


자고로

미개한 나라가 잘 안 씻는 듯.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자주 씻고 

물부족 국가에서 물을 흥청망청 써대서 문제긴 하지만,

 그래도 아끼는 차원이 아닌 게을러스 안 씻는 것은 문제잖아.


늙으면 게을러지고

치매오면 안 씻으려고 한다는데

어쩜 좋아?

추천12

댓글목록

best sisyphus 작성일

내가 어릴 적 70년대에는 한달에 한번 동네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하곤 했다.  게을러서가 절대 아니다.  돈이 없고 샤워시설이 없어서다. 세들어 사는 집에 방 한 칸 연탄 때는 아궁이가 있는 부엌 한 칸이 전부이고 거기에서 다섯 식구가 함께 살았다.  대문 안에 여섯 가구가 함께 살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돗가, 공동 재래식 화장실이 전부였다. 샤워실이 따로 없어서 땀을 흘려도 샤워를 할 수가 없고 그나마 남자들은 수돗가에서 웃통을 벗고 등목이라도 할 수가 있었지만 여자들은 씻을 수가 없어서 정말 곤욕이었을 것이다. 결론은 동남아든 어디든 게을러서가 아니라 샤워시설이 없어서 못 씻는 거다. 중학교 시절 베트남 보트피플 난민들이 한국에 왔는데 도덕 선생이 자기는 안 받아줬으면 좋겠다. 그들은 게으르다 라고 했다.  근데 베트남 사람들이 게으르다기보다는 기후가 항상 더우니까 낮에는 일을 하기가 힘들어서 그늘에서 쉬고 서늘한 아침 저녁에 일을 했다.  지금은 산업화가 많이 되어서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이 많아 베트남 사람들도 많이 달라졌다.  물론 샤워시설이 있는데도 씻지 않는다면 그건 정말 게으른 거다.  하고 싶은 말은 무조건 우리 입장에서만 생각할 게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해야 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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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Yuji 작성일

어린 시절, 물 부족 국가인 줄 몰랐지만
온수 부족 국가임엔 틀림 없었던 거 같았습니다

어린 시절, 엄마가 물을 데워서
어린 자식들을 목욕 시킬 때 였습니다

빨간 다라에 연탄불로 뎁힌 온수를 븟고
누나를 풍덩 집어 넣고 빠득 빠득 때를 밀은 물에
바로 2번 타자로 저를 집어 넣었습니다

억세게 때를 미는 엄마 손길에
빨간 다라에는 앞서 간 누이의 때와 저의 때가 둥둥 떠다녔습니다

껌을 10던 누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껌줘 껌줘 하면
누이는 10던 껌의 반을 띄어서 제 입에 넣어줬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요즘도 집에서 샤워를 할때 가끔
펑펑 쏟아지는 온수에 신기함이 느껴지는 건,
어린 시절 어머니가 힘들게 온수를 만들어 우리 삼남매를 목욕시켰던 그 기억때문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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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호랑사또 작성일

우리나라 물 부족국가 아니랍니다.
검색해보면 금방 알수있어요.

좋아요 3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우리의 유년 추억들에 공감합니다.ㅎㅎ

좋아요 1
best 호랑사또 작성일

빨간다라에
찬물과 뜨건물의 비율 부조화로 인해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저도 있습니다.
우리집 말고 강원도 태백 할무니 집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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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yphus 작성일

내가 어릴 적 70년대에는 한달에 한번 동네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하곤 했다.  게을러서가 절대 아니다.  돈이 없고 샤워시설이 없어서다. 세들어 사는 집에 방 한 칸 연탄 때는 아궁이가 있는 부엌 한 칸이 전부이고 거기에서 다섯 식구가 함께 살았다.  대문 안에 여섯 가구가 함께 살았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돗가, 공동 재래식 화장실이 전부였다. 샤워실이 따로 없어서 땀을 흘려도 샤워를 할 수가 없고 그나마 남자들은 수돗가에서 웃통을 벗고 등목이라도 할 수가 있었지만 여자들은 씻을 수가 없어서 정말 곤욕이었을 것이다. 결론은 동남아든 어디든 게을러서가 아니라 샤워시설이 없어서 못 씻는 거다. 중학교 시절 베트남 보트피플 난민들이 한국에 왔는데 도덕 선생이 자기는 안 받아줬으면 좋겠다. 그들은 게으르다 라고 했다.  근데 베트남 사람들이 게으르다기보다는 기후가 항상 더우니까 낮에는 일을 하기가 힘들어서 그늘에서 쉬고 서늘한 아침 저녁에 일을 했다.  지금은 산업화가 많이 되어서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이 많아 베트남 사람들도 많이 달라졌다.  물론 샤워시설이 있는데도 씻지 않는다면 그건 정말 게으른 거다.  하고 싶은 말은 무조건 우리 입장에서만 생각할 게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해야 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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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한국으로 시집 온 캄보디아 여잔데 안 씻는대요. 환경이 바뀌어도 안 변한대요. 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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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사또 작성일

우리나라 물 부족국가 아니랍니다.
검색해보면 금방 알수있어요.

좋아요 3
보이는사랑 작성일

함 찾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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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i 작성일

어린 시절, 물 부족 국가인 줄 몰랐지만
온수 부족 국가임엔 틀림 없었던 거 같았습니다

어린 시절, 엄마가 물을 데워서
어린 자식들을 목욕 시킬 때 였습니다

빨간 다라에 연탄불로 뎁힌 온수를 븟고
누나를 풍덩 집어 넣고 빠득 빠득 때를 밀은 물에
바로 2번 타자로 저를 집어 넣었습니다

억세게 때를 미는 엄마 손길에
빨간 다라에는 앞서 간 누이의 때와 저의 때가 둥둥 떠다녔습니다

껌을 10던 누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껌줘 껌줘 하면
누이는 10던 껌의 반을 띄어서 제 입에 넣어줬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요즘도 집에서 샤워를 할때 가끔
펑펑 쏟아지는 온수에 신기함이 느껴지는 건,
어린 시절 어머니가 힘들게 온수를 만들어 우리 삼남매를 목욕시켰던 그 기억때문인 거 같습니다

좋아요 4
보이는사랑 작성일

우리의 유년 추억들에 공감합니다.ㅎㅎ

좋아요 1
호랑사또 작성일

빨간다라에
찬물과 뜨건물의 비율 부조화로 인해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저도 있습니다.
우리집 말고 강원도 태백 할무니 집에서요.

좋아요 1
노을 작성일

할머니들은 뜨거운 물도 시언하다 하시죠ㅎ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빠다글이 아닌 땟물 둥둥과 제주도 오바이트녀
글은 충격적이였어요ㅋ

상상하게 하지 마란말이야ㅠ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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