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밤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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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1건 조회 817회 작성일 22-10-26 20:15본문
=찐밤타령=송소희 버전
밤(약밤=다마가 작은거)을
삶고 있다. 쿠쿠에.
저번에 물조절과 타임을 못
맞추었는지 팝콘처럼 되었었다.
밤부스러기 씻고 닦아내느라
개고생을 했었다.
공주 정안 밤인데 싸이즈 큰거는
당도가 떨어져 이번에는 칼집낸
약밤을 시켰다.
농수축산물 주문할 때 딜레머는
품질의 여부를 알 수 있는 장치가
별로없다. 대충 리뷰 많은 상품에
비싼거 시키는 정도다.(촌놈이
모르면 비싼게 답이다란 경구.
그래도 기대치에 부족한 경우가)
공주 정안은 도로를 달리다 보면
밤꽃이 지천이다. 사촌동생 제수씨의
고향이기도 하다. 동생이랬자 내가
정월달로 빠른거 뿐이다. 몇 달.
논산훈련소를 나왔는데 면회도 오고
4인 커플들이 놀러도 많이 다녔다.
참고로 어머니는 한번도 면회를
안 오셨다(고생하라고ㅠ ᆢ그래도
꼬박꼬박 돈은 송금해주셨다)
요즘 저녘 마실을 나가도 군고구마나
군밤을 파는 동네 고등학생 일진들을
본 지 오래전이다. 먹거리에 패스트푸드가
넘쳐나는 세상에 팔릴리가 있나.
메밀물 찹쌀떡 외치기엔 아파트 방음과
인터넷 쇼핑에 밀린 돌아갈 수 없는
아련한 기억의 한 귀퉁이다.
이제는 밤을 보내주지 않는다.
알아서 사먹는다. 그러고보니
난, 제대로 보내준게 없었네 ᆢ
간만에 전화나 한통 떼리고 과메기나
보내주어야겠다.
군밤이나 긴밤이나 밤은 밤이다!
추천3
댓글목록
군밤의 계절이네.
옥광밤이 크고달고 맛나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