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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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아온냥이 댓글 24건 조회 1,609회 작성일 22-10-19 17:26본문
내가 태어나고 자라서
어른이 되고
다시 고향집으로 돌아와 살던
그곳에는 아파트가 들어서고
난 천변에 서서
추억을 새기며
괜시리 코끝이 시리다
억새가 있는 자리는 우리의 유년시절 갯벌 놀이터였다
댓글목록
갯벌에서 조개 캐고 놀았어?
친환경적인 놀이구만ㅋ
추억속에 갯벌이라 냥이는 아쉬워도
보는 사람은 억세밭이 무척 아름답다
지난토요일에 억새축제 했어요
저 천변이 자전거길
달리기 좋겠쥬?
아니 억새가 흐드러진기 참 보기 좋구나
옛 갯펄자리도 볼만혔겄시야
조개캐기 낙지잡기 하고픈디
언니는 존거 체험도하고 추억도 있구나
그거 날이 추워져서 긍가보죠 머.
(코 끝 찡한거)
아니거든...요
어제 해넘이 때
감성에 젖어서 흑
억새와 아파트가 대비되는 그림이네요
도시개발에 대해 장황하게 글을 썼다가 지웠습니다
쓰다보니, 언젠가 읽은 책 내용을 그대로 읊은거 같아서랍니다
길게 쓴 글을 과감히 삭제한 저의 과감성을 칭찬해주시기 바랍니다
꼭이요 돌아온 냥이님
아이러니하게도
친정
시댁
모두 재개발로 인해서
지도에서 사라졌어요
높은들길77
이제는 없는 주소에요
아참
칭찬합니다 ㅋ
냥이님 오랫만이지만 두가지 지적하겠습니다
첫째 오랫만에 대화하는데, 그런 반가움의 표현이 없었구요
두번째는 아참 칭찬합니다?
하지만 괸찬습니다
이쁘면 무죄거등요 냥이님
아 죄송해요
전 좀 마니 수줍음을 타서
반가워도
내 놓고 표현 할 줄 몰라서
매우 마니 반가워요
빠니 ㅋ
거바 얼마나 조아
좋아요 0빠니 ㅋㅋㅋㅋ
좋아요 0
인간은 추억을 먹으며 살아간다
그리하여 돌아갈수 없는 상전벽해는
항상 그리운 법이다
억새가 그리우면 사북 민둥산을 강추합니다
산 정상 허허벌판은 광활한 억새의 자화상입니다
억새는 문밖에서
몇걸음 나가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요
그 사이를 씽씽 달린다니까요
아니 억새가 흐드러진기 참 보기 좋구나
옛 갯펄자리도 볼만혔겄시야
조개캐기 낙지잡기 하고픈디
언니는 존거 체험도하고 추억도 있구나
아산만 이전에는
바닷물이 들어왔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서
장어도 있었고
나문재 나물 뜯기도 우리들 놀이였어
그 장어가 살이 탄력있어 맛나는디
그거무꼬 자라 언니가 운동도 잘하고
건강한가바야
나물뜯기는 시방도 철이여
가을 나물이 더 보드랍다는디
나문재는
갯벌에서만 나는 나물
짭조름 하기도 하고
쌉싸름 한 맛도 나고
학교 마치고
바구니 하나씩 챙겨서
조잘조잘 가다가
또아리 튼 뱀을 만나기도 으ㅡㅡㅡㅡㅡㅡ
'땅꾼 땅꾼'
뱀 잡아가세~~~ ㅋ
아.....
앞집 경임이
옆집 정이가 그리워
아 갯벌 나물이구나ㅎㅎ
자라면서 뱀 한번도 못봤는디
으릴때 얼마나 무섭고 놀랐을까나
소꿉친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네
나도 소꿉친구 세정이 얼굴이 떠올라 ㅎㅎ
어딜까요? 예쁘네요 고향이
좋아요 0지금 보사님 계시는 곳과 가까운 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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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서 조개 캐고 놀았어?
친환경적인 놀이구만ㅋ
추억속에 갯벌이라 냥이는 아쉬워도
보는 사람은 억세밭이 무척 아름답다
지난토요일에 억새축제 했어요
저 천변이 자전거길
달리기 좋겠쥬?
난 걸을래ㅋ
자전거 국민학교때 타보고 안타밧
몇해전 다시 타볼까 연습하는데
자꾸 넘어져 포기
나도 여전히 무섭..
좋아요 0평택 원평나루 억새축제?
좋아요 0딩동댕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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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추억만큼
늙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