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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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1건 조회 857회 작성일 22-10-20 21:49본문
이런 감성적이거나 교훈적인
글(훈계조=에세이) 안 쓰려고
다짐했다.
삶은 현실이고 현실은 밥먹고
사는게 우선이니까.
ᆢ오늘 후드티를 사려고 몇 시간이나
인터넷 검색했다. 결론은 ᆢ내가 기존에
입는 아디다스와 에이치덱스(하덱스)
였다.
기존에 두 벌 있는 회색과 검은색은
작년에 버렸다. 소매도 늘어나고 끙!
간절기나 겨울철 미드레이어로 적당한게
후드티인데 ᆢ거기다 운동하는 사람처럼
보이려고 어깨에 뽕이 들어갔다.
기껏 운동이래야 산책겸 걸어서
트레드밀에 간단한 근력운동
30분에 1시간 정도하는 주제에
추리닝 스타일에 목숨을 건다.
(아디다스 맨이다)
일단 추리닝이 블랙컬러들이니까
단조로움을 피해 그레이 컬러로
컨택했다. 내일 아디다스 매장에
가서 마음에 안들면 HDEX로.
소모한 시간을 최저임금으로
따지고 월급쟁이 나태한 시간
소모로 따지면 원가에 오바했을 거다.
(밥값 못 했다)
검색하는 내내 즐거웠다(행복)
상상만으로 내 스타일이 동네
이쁜 아지매들 모두 꼬실거 같았다.
장거리 산행을 할 때 이틀 전부터
준비한다. 부족한게 계속 나오고
잊어버린 것들도. 설랜다!
잠시만의 행복을 위하여 긴 시간을
할애한다. 귀찮고 고통스러워도
지나면 행복이다.
행복에도 준비가 필요하고
즐길 태세가 되어야 한다.
열매를 맛본 자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니까.
생떽쥐베리가 어린왕자에서 쓴
"기다리는 순간이 행복했다"란
말을 후드티 선택하며 느낀다.
맛있는거 먼저 먹을래?
아껴서 먹을래?
행복의 차이다. 하나의 ᆢ
행복을 위해선 수많은
귀찮은 일 해야한다.
행복을 찾아서^
댓글목록
소소한 행복이네.
근데 이쁜 아지매들 꼬실 것 같다고?
아마도 ㅂㅎ만 낚일 듯.ㅎㅎ
소소한 행복이네.
근데 이쁜 아지매들 꼬실 것 같다고?
아마도 ㅂㅎ만 낚일 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