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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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2건 조회 773회 작성일 22-09-14 00:35본문
울아들도
나를 닮아서 벌레공포증이 심해.
거미 한 마리도 못 잡아.
아마도 내탓인 것 같아 미안해.
울 아덜 유치원 때
코엑스에서 곤충 박람회를 했었는데
딸이랑 같이 보여주려고 셋이 갔지.
티켓을 끊고 들어 가려는데
아들이 곤충 그림만 보고도 식은땀을 흘리며 자지러지더라고....울면서~~
하지만 난 티켓값이 아까워서 아들을 강제로 끌고 굴처럼 만들어 놓은
곳으로 갔지.
급기야는 아들이 바지에 오줌을 싸고 공포에 질렸더라고...
할 수 없이 포기하고 나옴.
그 이후로 아들이 벌레공포증에 시달리는 트라우마가 생김.
울집 가족들 모두 벌레 무서워 벌벌~~.유일하게 남편이 구세준데
남편은 벌레를 무서워하지않고 처리해줘.
남편이 없으면
옥수수든 고추든 상추든 벌레 보이면 통째 버려....후덜덜~~
벌레 때문에 꼭 필요한 소중함이 절실한 남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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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옥수수 까기.....남편 담당....현관 밖에서
좋아요 0커피 두 잔 마심.....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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