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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0건 조회 1,180회 작성일 22-09-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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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뮤지컬 영웅 테마곡. 

정성화, 양준모 버전 추천.

개인적으로 난 정성화다)


피곤하다.

이제 겨우 화요일인데 ᆢ

병원 간다는 핑계로 점심시간

지나면 퇴근할거다.


이것저것 생각할 거리도 많고

내 뇌가 올바른 판단을 할

능력도 안되보인다.


요즘 스타일도 구기고 투자나

어머니나 친족간 재산 다툼에

지쳤다(내 지분은 없다.

40대 초반에 동생에게 모두

양도했다)


새벽에 일어나 아직 태풍의

잔상이 남은 활엽수 조경의

흔들림을 보았다.


사정없이 흔들리더라.

내 삶의 궤적도 저랬다.

용케 지금까지 버티기는 한다만.


돈 문제야 돈으로

해결하면 된다. 쫀심과

좀비감으로 뭉쳐서 날

궁지로 몰고 얍쌉한 잔머리로

핍박한다. 내가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 깐족거린다.

(내가 실수하길 바라며 감정선을

필요이상 자극한다)


수준 안되는 불량식품

증내미를 먹어야 하나!


어머니 문제로 약간 불편했던

고모도 어제 통화하며 화 풀어

주었다. 가족을 어떻게 이기나.


(조만간 밥으로 떼울거다.

태풍피해 당사자다)


50대 중반에 접어들어 심지(강단)가

약해진 것 같다. 이거 분명 문제가

되는 리스크가 많은걸 알지만

동의해준다.


뭐 내 소관도 아닌데 하고ㅠ.


오래된 헛된 맹세는 녹슬은

기찻길이 되었다.


꼰대가 되어간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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