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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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0건 조회 947회 작성일 22-09-14 15:32본문
밥먹다가 ᆢ
너거는 이번사태 예측했나?
직설적으로 물었다.
(내 나이때면 보통 국장급이나
핵심 포스트에 있다.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친구들도)
어느정도 피해는 예상했는데
블랙스완에 폴트라인을 넘을지는
예상 못했다 한다.
아직 피해규모도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상황. 시에서 동별 장비지원
신청도 받아준다. 타 시나 종교단체와
군부대도 복구에 협력한다.
추석 서귀포 친구와 통화하다
제주도에서 30m급 파도가
관측되었는데 인근 원전문제는
어쩔거냐고 물었다.
원전은 중앙정부 소관이고
그쪽에 쓸 가용예산도 확보하기
어렵단다. 인력도.
대충 10m급 파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고 외항에 케이슨
방파제 외벽을 보호하는 삼발이
(테트라포트)가 있으니까 버티지
않겠냐 견해.
가끔 공무원들 일탈이 언론에
도배되는데 ᆢ공무원들 전체가
그런거는 아니다. 우리 사회구조상
공무원들이 일선에서 움직이는
조직인데.
민간기업보다 의사결정이 느린거는
있는데 ᆢ시스템이 그러니까.
공직이란 우월감보다 서비스 정신으로
많이 바꼈다.
밥먹는 도중에 전화는 계속오고ㅠ.
그래서 앞으로 어쩔건데?
예산확보가 가장 큰 문제란다.
사망사고가 난 울집쪽은 배수펌프장
없지만 작년 하수관거 사업을 해서
그나마 피해가 줄었다.
제대로 퇴근도 못하고 피곤한
모습이 역력해 보였다. 눈치보일까
싶어 사우나가고 싶은데 이것도
여의치 않다더라.
야 니가 딱 공무원 체질이다!
난 도저히 못한다.
세금내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밥은 법카로 얻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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