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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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도처럼산다 댓글 2건 조회 1,045회 작성일 22-08-15 01:14본문
갯 수 만큼이나 많은
시끄러운 출렁임은
조용히
내 안의 침묵으로 포용하고
깜박이는 커서에 대한 두려움 없이
늘
진솔해서 안타까운
어리숙해 보이는 치밀함에 대해
내면의 파도는
그리도 들썩인다.
아무것도 아닌 체
아무것도 아닌 건
견디기 힘든 모욕이라고
우기던 자존심은
이미 세월에 삭아
주름진 눈가엔 흔적도 남아있지 않은 데
마시지도 않은 술 잔에 취해
술 취한 건달 취급 받는
인생의 부당함은
자업 일뿐,
언젠가는
늘어진 어깨 위에 별빛
살포시 내려앉아
점점
감기는 눈가 두덩이에
환한 빛
편히 쉬다 가겠지
미웠던 이름은
한때
열렬한 사랑이었으므로
꽃 잎 지던 쓸쓸함도
다독여야 하겠지
어리석음을 털어내기엔
너무도 익숙한 탓,
흘러간 것만이
진정
이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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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캬~~~좋네요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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