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전에 출근은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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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6건 조회 1,075회 작성일 22-09-06 09:53본문
ᆢ없다!
시간당 100mm에 폭우가
태풍과 원플러스 원으로
사자같은 용맹함을 무기삼아
덮치고 갔다.
새벽 일어나니 재난문자가
쌓였다. 이 나와바리에
오래 살았어니까 대충 ᆢ
아는 저지대는 모두 침수.
사질토에 시금치와 황석영 작가의 단편
"몰개월의 새"로 유명한 이곳도 침수.
(초등학교로 대피) 하천 건너편 지역은
행정센터로 피신.
내가 나온 초등학교는 다리
교통통제까지 들어갔다.
이곳은 해당화가 피고 아늑한 몽돌
해수욕장에 상가가 우후죽순 난립하지
않아서 해마다 12월 첫째 주말 펜션에서
1박2일 부어라 마셔라 불러라 초딩
동창회를 하는 곳이다..
집근처 대형 건설사가 지은 고층
아파트는 지하 2층 주차장까지
물이 찾다는걸 편의점에서 들었다.
헬스클럽은 집에서 슬리퍼에
반바지와 등산용 우비를 입고.
우산은 도저히 ᆢ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의 집처럼 날려갈 것
같았다.
집근처 SSM 마트 네곳은 모두
문을 닫았다. 길건너 바로 편의점
이라 허벅지까지 물이 차는게 이러다
자빠져서 개망신 당할까 싶어 ᆢ
제법 먼 ᆢ왕복 0.2km(20.000cm)나
가서 생수와 진라면 컵에 초콜릿과
캔맥주, 우유를 사왔다(팔 빠지는줄
알았다)
집옆이 소방도로인데 20m 구간이
저지대라 각종 쓰레기와 진흑이
잔뜩.
아무튼 ᆢ이번 태풍이 북동쪽으로
빠져 나간 배경에는 내 공로를
무시하지 못 할거다.
지역 코스닥 상장 풍력업체 ㄷㄱSXX에
임원으로 근무하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대형선풍기 몇 개 빌려서 밤새도록
풀가동했다.
이 영향이 큰 것 같다.
나비효과 아닌가^
댓글목록
어젠 모하다가
허벅지물살을 헤치고 생술사러가노..니노답다
비오는데 나가기 귀찮아서 바로 옆이 제법 큰 마트인데도 주차장만 300평 되려나.
ᆢ먹고는 살아야지ㅋ. 요즘 아구찜에 꽂혀서(고전 중) 어제 9시 반 정도에 전화하니 점빵 문 닫았다더라^
가지말라는 계곡 가는 사람 꼭 있고
나가지 말라는디 생수사러가는
타불 있네ㅋ
여긴 지금 고요해. 할퀴고 간 잔해만. 치울려니 귀찮아서 뭉기적.
ᆢ그 진라면 매운거 있잔아 ᆢ그거 은근 맵더라. 배달은 할려나^
포항 피해사진이 나돌던디 괜찮은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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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은 괜찬아. 몇 년전 누수로 수리했는데 올해 장마 앞두고 또 수리. 누수는 비가와야 탐지되니까 덤티기 썼지.
ᆢ지붕이 맞배지붕 형식이라 급경사에 내가하지는 못하고 돈으로 떼우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