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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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4건 조회 1,093회 작성일 22-09-04 10:56본문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이게 내 답변이다"
ᆢ태풍 영향인지 어제보다
바람의 세기가 강해졌다.
미세하게 ᆢ낭창낭창한 석류나무는
조금, 잎이 넓은 무화과도 흔들
두껍고 억센 감나무는 끄떡없다.
비는 추적 ᆢ헬스클럽은 쉬는
날이다. 결론은 중년의 남자가
갈 때가 없다(읽다만 책 뒤적뒤적.
울집엔 TV나 인터넷 짤랐다.
노트북도 팔아치우고)
버킷리스트 중 꼽으라면 지금
시즌이 돌아온 갈치낚시를
권하고 싶다. 색다른 경험이 될거다.
보통 우리지역은 미처 따다만
늙은 호박이 나올 때쯤 갈치가
잡힌다.
단맛이 강한 호박에 칼칼한
양념장으로 ᆢ우리지역은
무우나 감자를 거진 재배하지
않으니까 대용품이 호박.
갈치나 넙치류(도다리나 광어)는
손맛이 없다. 모슬포 방어 낚시나
서남해안 부시리와 동해안 대구
낚시에 비한다면(납작한 생선은 대충 다)
갈치나 오징어는 집어등(조명)을
켜서 잡는다. 차이는 미끼를 끼우거나
안 끼우냐다.
제주도 어부들 스탈은 산자꾸
방식으로 잡더라. 여러 개 낚시에
미끼 끼운 후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다.
이건 중요하지 않고 ᆢ
조명빨에 올라온 갈치 지느리미와
꿈틀거리는 은빛은 놀랍도록
아름답고 생동적이다.
천재 모짜르트가 갈치 낚시를
했다면 ᆢ그는 10번 교향곡으로
갈치 교향곡을 썼을 것이다.
(아직 10번 교향곡을 쓴 작곡가는
없는 것으로 안다)
수학적으로도 도식화 할 수
없는 그 움직임에 어메이징하고
놀랄거다.
아무리 코로나라도 이제
엉덩이 움직일 시즌이
다가왔다.
움직여야 살아있는
존재가 성립되잖아^
댓글목록
첫 두줄만 빼면
참 좋구먼
사계 바닷가에서 노지술을 마시다
흥에 겨워 저멀리 집어등 켜진
오징어 배를 향해
"여보 오징어 많이 잡아오세요"
장난치던 추억이 돋는군ㅋ
그래도 할 말은 해야지. 항상 다빈치 코드 숨겨서 경고를 하는데. 정작 당사들은 모르더라고. 이러다 쌈박질 하고 ᆢ여튼 집요한 인간들은 정서적으로 문제가 많아!
ᆢ다음 글은 객주리찜이야. 특별히 갈켜준다ㅋ^
남 얘기 하드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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