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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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2건 조회 1,044회 작성일 22-08-31 10:31본문
가을 장마도 아니고
가리늦게 비는 웬 청승인지.
"환율은 1.349원대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다.
한번 더 1.350원대 재돌파할 지
아직은 모르겠다.
대내외 여건이 안 좋다.
향후 외환보유고 통계가 나오면
알겠지만 ᆢ타블의 촉으로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하여
1.350원 이상은 안 된다는
시그널은 준거 같다"
ᆢ어제 저녁 제육볶음과 두부조림
사왔다. 6.500원 3천5백원이니
그리 비싸다고 할 수는 없다.
체인점이라 손맛은 느껴지지
안았다. 통마늘을 두들겨 패서
넣으면 마늘향이 강한데 구찮아서
마트표 간마늘에 꽈리고추 팬에
둘러서 나름 보수했다.
집에서 70미터도 안 떨어진 작은
재래시장 두 곳과 SSM마트에
반찬코너가 있다.
코다리찜을. 좋아하는데요
물엿 범벅에 조명빨 받은
찬은 영 아니였다. 버렸다.
단짠도 아니고ㅠ.
경상도식 밥식해를 건너편
가게 구입했다. 전갱이 새끼..
AC ᆢ전갱이 갑각질도 제거하지
않고 까칠한 식감에 이따구로
장사하나 놀랐다.
"전갱이 새끼 대부분 양식용
사료로 사용하는데요 작은
참 노랭고기(=경상도 방언)는
추어탕이나 초밥용으로 훌륭하다"
단점은 손이 많이가고 싸이즈가
작아서 수율이 낮다.
예전 어머니집 근처 재래시장
입구 난전 좌판에 콩잎이나 깻잎에
어린 호박잎 등 솜씨좋은 할매가
있었다. 오후 약간 지나면 매진이다.
(어머니는 전번을 기억하지
못한다)
내 서식지와 먼 북구(난 남구)
시장에 조미료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반찬집도 있다. 소문났다.
여기서 고딩 때 잠시 사귄 여자
친구도 만났다ㅋ!
퇴근길 역방향으로 주행하여
길막히는 중심도로로 가기가
귀찮거니와 시간 낭비다.
한 시간 이상 소비한다.
표준화된 농산물 외 조리된
식품은 쿠팡이나 홈쇼핑도
뭔가 하나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나름 낑낑거리며 인터넷 검색하여
보수한다고 애를 쓰지만 익숙하고
습관화된 어머니 손맛만큼 하겠나.
체인점의 문제점은 표준
레시피를 사용한다. 지역적
특성이나 이런 고려는 전혀
없다.
가령 전라도는 들깨를 많이
사용하는데 경상도는 덜하다.
참깨도 부족한데 척박한 경상도는
들깨까지 키울 여력이 없었을 거다.
요즘 ᆢ단짠 음식도 갈수록
불만이고 나이를 먹으니
입맛도 노후화되어
어머니 손맛이 그립다.
그래도 찾아보면 동네
촌스런 밥집이 있어
그것으로 대체한다.
당신들 소울푸드는 뭐야?
댓글목록
한정된 재료로 맛 보다 양이 우선이라 선지
엄마의 손맛이 좋은건 아녔어ㅋ
맛있다의 맛이 아닌 그리움의 맛이지
직접 쑤신 매밀묵 도토리묵 매밀 칼국수
진찌배기 그 식감은 아직도 기억속에 있어
딸 셋중에 내가 젤 잘 하는듯ㅋㅋ
언니들이 인정했음
같은 뱃속에 태어나도(조식의 칠보시) 재능은 다른거 같아 ᆢ흔히 외탁이란 말도 있자나.
ᆢ달녀사가 음식 맵씨있게 잘 한다는건 내 휴민트 정보에 걸려들었어.
물어본건 아닌데 ᆢ달녀사 어느정도 아는 분이 말해주었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