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시 니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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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1건 조회 1,217회 작성일 22-09-01 18:44본문
고향이라고는 글코 ᆢ
태어나진 않았어니깐.
유치원부터 고딩을 나온
이곳을 고향이라 여긴다.
접대나 처음 보며 인사할 때
설명하기도 길어진다.
벌초 때마다 머리가 지끈한데
묘 상구가 여러 곳 흩어졌으니
스케줄 맞추기도 어렵다.
직장따라 타지에 해외에
사니까 얼굴 보기도 힘든다.
우리 집안 가풍은 제사는 3대
벌초는 5대까지 한다.
가문마다 다른데(흠이 아니다)
가법에 따라 높은 벼슬을 한
경우는 계속 이어지기도 한다.
장손도 아닌데 어쩌다 집안
갈등(재산 문제)으로 본의
아니게 장손 역할을 하게
되었다.
후손들에게 짐이될까 파묘하고
화장하여 절에 모시자고 했지만
집안 형님과 어머니 반대로 ᆢ
10년을 넘게 질질 끌고 있다.
일단 벌초는 오사마리 지었다.
스케줄 조정하느라 스트레스게이지
이빠이(성질 낼 수도 없고 천형이라
생각한다)
어머니 돌아가시면 파묘하여
화장하고 절에 모실거다.
조상에 대한 기억도 없는 후손들에게
짐으로 물려주기 싫다.
이젠 여섯 시 니 고향에도 자주
가지 않는다. 년 서너번 정도다.
상갓집에서 더 많이 니 고향 선배나
후배에 친구들을 본다.
니 고향으로 돌아갈까
생각도 했지만 난, 은퇴해도
안 돌아갈거다.
아직 집터가 있다.
전망도 죽인다.
추암 촛대바위같은 바위도
보인다. 앞집을 사서 헐어
텃밭까지 포함하면 300평대다.
(전원주택 딱 좋은 싸이즈다)
영화 박하사탕 엔딩씬 ᆢ설경구가
"나 돌아갈래" 했지만
돌아갈 수는 없다.
여섯 시 니고향에^
댓글목록
딴엔 유머러스하게 지은 제목인데.....
흠 아재개그쟁이 일것같음.
실지로도 개그 날렸다가 분위기 쎄~하게
만드는데,
남들보다 회비?후원금? 조금 더 내서
버리진않고 걍 껴줄듯 어차피 좁은지역사회.
딴엔 유머러스하게 지은 제목인데.....
흠 아재개그쟁이 일것같음.
실지로도 개그 날렸다가 분위기 쎄~하게
만드는데,
남들보다 회비?후원금? 조금 더 내서
버리진않고 걍 껴줄듯 어차피 좁은지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