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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도처럼산다 댓글 2건 조회 1,055회 작성일 22-08-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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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 수 만큼이나 많은 


시끄러운 출렁임은


조용히


내 안의 침묵으로 포용하고



깜박이는 커서에 대한 두려움 없이



진솔해서 안타까운



어리숙해 보이는 치밀함에 대해


내면의 파도는 


그리도 들썩인다.



아무것도 아닌 체


아무것도 아닌 건 


견디기 힘든 모욕이라고


우기던 자존심은



이미 세월에 삭아


주름진 눈가엔 흔적도 남아있지 않은 데



마시지도 않은 술 잔에 취해


술 취한 건달 취급 받는


인생의 부당함은 


자업 일뿐,



언젠가는


늘어진 어깨 위에 별빛 


살포시 내려앉아



점점 


감기는 눈가 두덩이에


환한 빛


편히 쉬다 가겠지



미웠던 이름은


한때 


열렬한 사랑이었으므로



꽃 잎 지던 쓸쓸함도


다독여야 하겠지



어리석음을 털어내기엔 


너무도 익숙한 탓,



흘러간 것만이 


진정


이름을 가진다.

추천1

댓글목록

paganini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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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미학은어김이없 작성일

캬~~~좋네요 굿굿,.:;:.:;,;.;:,:.;,;'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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