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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기로부터 오는 읊조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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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쌈장바른호롱구이 댓글 2건 조회 1,112회 작성일 22-08-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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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미지가 3000픽셀이 넘는 와이드인데

미즈위드 서버용량탓인지 500픽셀이상은 에러가 난다.

하야~

줄이다 봉께로 부산 녹산 앞바다가 개천이 되버렸다.


아래, 어제 부산 출장을 갔다 왔더니

서울 꼴이 거...참~

꼭....내가 집을 비우면 난리가 난다.

내가 없어가 하느님이 벌을 주신거 아닐것이지만 그래도

나가 서울에 있다봉께 암일 없다는 것은 나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갖게 만든다.


미즈위드 여러분 기체후 일향만강하시고

가내는 두루 평안하십니까?

혹시 폭우 피해는 없으신지요.


위 이미지 오른쪽 끄트머리에 있는 량반이 우리회사 꼰대이신데요

나가 저 꼰대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해도 당췌 벗어나지 못하고

놉생활을 어언 10여년 가까이 하고 있거든요.


놉생활에 이골이 나가꼬

귀향 할랍니다 했더니

요즘은 홍천에 토지를 보는데 계획관리지구로 일천오백평을 준다는데

그 말에 솔깃 해가꼬 또 어쩔 수 없는 놉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말았습죠.


머...

말년에 놉생활 하는거 얼마나 좋은 일이냐 하겠지만

등뒤에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어느날, 어느순간부터인지

집에 들어가기 싫어지더라구요.


머...

진도에서 올라온 진돗개 강쥐 두마리하고 장난질하다

강쥐들보다 먼저 지쳐가 퇴근 하는 날이 많은데

지금 밖에선 강쥐들이 놀아줄 시간 되었담서 낑낑 거리고 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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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은 거니이고

숫컷은 석려리라 명명 했는데

세컨 꼰대께서 로또, 대박이로 개명을 시켰지 뭡니까?


해창이, 갱워니 죄다 제가 키웠던 진돗개 이름인데

공통점은 죄다 낙선한다는~


투견개로 유명한 핏플 테리어와 도사 잡종을 키우면서

거시기로 명명 했드랬는데....갸들도 낙선 하더라는~


잡종을 키운 이유는 멧돼지 사냥에 일가견이 있어

함양에서 교배종을 만든 새낄 분양 받아드랬는데

먹어대는걸 감당 할 수 없다 목장 하는 량반에게 보내 버렸습죠.

보낸지 딱 1년 되는데 죽었는지 살았는지...알수 없지만

목장 쥔넘 성향상 된장 풀었을 확률이 높지만 그저 극락왕생을 빌어야죠.


내일은 불교 절기로 우란분절, 즉 백중날인지라

느닷없이 스님께서 북한산성 입구에서 만나자라 연락이 오더라구요

뭔일인가 싶어 갔더니 헐~

스님께서 허릴 다치셨다고 내일 백중날 상차림 할 과일을 지게에 지고

절에까지 가져다 놔달라 하셨어요.

놉질을 나보다 더 잘하는 우리 김차장에게

" 김차장님~ 어디셔....빨리 산성입구로 와보셔~ 아아 드릴께~"

전화 했더니 쏜살같이 왔길래....

" 나 힘 못쓰자녀~ 힘은 김 차장님이 왔다자녀~" 했더니

씩씩거림서

" 아이스커피~" 하길래

후다닥 커피를 사다 받쳤다.

그런데 수박은 지게에 얹을 수 없어

할 수 없이 낑낑대고 안고 올라가는데 디져버리는 줄 알았다.


내일 오전에 혹시 시간 되시는 분들

가까운 사찰에 가셔가꼬 조상을 위해 기도 하십셔

일년에 한번 하늘이 열리는 날잉께로

조상들 좋은대로 가시라 기도 하시믄

여러분에게 복을 온답니다.


아...배고파~

맛난 저녁들 드시고

저는 이만 퇴근 하겠슴다.




추천4

댓글목록

타불라라사 작성일

1.500평이면 큰데요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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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글이 재미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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