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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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한달 댓글 10건 조회 1,445회 작성일 22-08-04 16:30본문
경북 출신이다
입에 달고 살았던 먹고 죽을래도
없는 돈 처럼 다정함 또한
먹고 죽을래도 없었다
기억에 머리 한번 쓰다듬어 준 적이
없었던거 같다
경상북도 출신들이 사는 집은
이웃집 개가 짖는 소리
라듸오 소리 마당을 가로질러
방안까지 들려오는 골목길 소음이
식구들 말소리 온기를 대신해
집안을 뎁혔다
분위기가 그러하니 유일한 어린이 또한
자연스레 과묵해졌다
그렇다고 항시 과묵하진 않았다
필요할때는 말문이 봇물 터져
야문 주디로 땡삐같이 쏘아대
엄마의 부아를 돋갔다
엄마는 부지깽이를 들었다 났다
을렀지만 한번도 맞은적은 없었다
결정적 순간엔 잽싸게 튀었기 때문이다
다정하지 않은 늙은 부모
각자의 세계에 빠진 터울 많은 오빠 언니
그속에서 곧잘 표현할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 혼자만의 공상이나
상상에 빠져들곤 했는데
아무책이나 닥치는대로 읽다가
외롭다란 단어를 알고
나 외로워 그랫던거 같다
뭔가 불만스럽고 조막가슴이
채워지지 않아 허전하고
너무 어린 나이에 조숙해진 감정은
허무란 단어 뜻 까지 알게되었다
아흐 되바라진 얼라 같으니라고ㅋ
정서적 결핍으로 공허 했던
어린이는 지금 내안에 없다
고기국이 올라오면 밥을 안먹는
나를 위해 오봉에 따로 차려
받아라...하던 엄마
피아노 못 배워 줬지만
손잡고 가서 레슨비 물어밨던 엄마
안된다고 단호했지만 마음 아팠을 엄마
다정하지 않았지만
상처로 남은건 아무것도 없다
울엄마 니까
회자정리
관계에서만 필요한 말은 아니다
잊지않고 품고 있을 감정
내보내고 잊어야할 감정
슬기로운 감정처리 어떻게든
해봅시다 나, 너 우리들 다 말이죠
댓글목록
우리도 3남매인디 다 사랑이달러 편애가있지
동생은 으리다고 내 눈에도 더 이뻐하고
오빠는 남자라고 더 사랑햐주는거 같고
그라드만
동생입장에선 언니는 맏딸이라고
또 편애한다 생각혓을겨
다 자기입장이지머
현재도 변한거 그닥읎어뵈고
근디말여
언니말대로 품어야할감정, 잊어야할감정
갖지말아야할감정 그건 다 지키고살고
쇄약해진 부모님보믄 짠허기만햐
무조건 고마운감정만 갖고살아야ㅣ
넘탓할거 몬되
자식은 자식된기본도리만혀도
사람구실하는겨
부모는 가지가많으니 똑같을순읎고
원망하고 탓해바짜
자신만 어둠에갖히는길이지
핸펀도 읎이 산다는 옆방여자 이기 말이여방구여
다 소설이라봐야
예전엔 다들 힘들었었죠. 삶에 자양분임엔 틀림없는.지난한 세월들. 유년의 편린들은 아픔이자 그리움인.듯요.
좋아요 4서운했던건 지나간 세월 어디쯤에서 휘발 됫을 거에요 추억이지 원망 그런건 없어요
좋아요 4저도요. 늙고보니 그리움만 쌓일 뿐 서운한 감정들은 희석되고 1도 없네요.
좋아요 3
불만이어도 엄마의 자식 사랑을
부정한적은 없었던거 같아
동네 아줌마들과 수다하는 옆에서
듣다보면 어린 나 남겨두고 일찍 죽을까
늘 그걱정을 많이 했어
글쎄...
현상태 심각성에 비해 원인의 값이
너무 없긴 하구만
자신도 기억이 희미해 풀어낼게 없다 그러네
잽싸게 튀엇다...
엄마는 동네사람들에게
우리 딸은 순발력이 뛰어나돠
자랑 많이 하셧을거예요 그죠.
달님 ~
오늘은 횡제한 기분입니다
마음도 넉넉하게 무언가 얻어가는 기분이고요
우리에게 엄마라는 두글자가 주는 정감은
언제 들어도 가슴이 멍해지지요
저도 항상 그리워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문득 자주 찾아가기도 하고요
분당지나 고개하나 넘으면 거기에
오포라는 곳에 두분이 계십니다
부모라는 자리는 죽어서도
자식들을 늘 돌보시는 듯 합니다
지금도 무언가 큰 문제가 있거나
걱정거리가 있으면
찾아가서 부탁하곤하지요
아 가슴 먹먹하네요
감사합니다 ~ 좋은글
궁핍한 시절이라
자식 배 골리지 않고 공부 시키고
그것만이 최대 과제 였을거에요
그 이상을 바랄 환경이 아니였다는걸
철 들고나서 알게되었어요ㅜ
어우~~원글이나 댓글들이 너무 고급져보이네여...ㅎ
좋아요 3고급은 황송하고 중급은 되쥬?ㅋ
좋아요 0
우리도 3남매인디 다 사랑이달러 편애가있지
동생은 으리다고 내 눈에도 더 이뻐하고
오빠는 남자라고 더 사랑햐주는거 같고
그라드만
동생입장에선 언니는 맏딸이라고
또 편애한다 생각혓을겨
다 자기입장이지머
현재도 변한거 그닥읎어뵈고
근디말여
언니말대로 품어야할감정, 잊어야할감정
갖지말아야할감정 그건 다 지키고살고
쇄약해진 부모님보믄 짠허기만햐
무조건 고마운감정만 갖고살아야ㅣ
넘탓할거 몬되
자식은 자식된기본도리만혀도
사람구실하는겨
부모는 가지가많으니 똑같을순읎고
원망하고 탓해바짜
자신만 어둠에갖히는길이지
핸펀도 읎이 산다는 옆방여자 이기 말이여방구여
다 소설이라봐야
불만이어도 엄마의 자식 사랑을
부정한적은 없었던거 같아
동네 아줌마들과 수다하는 옆에서
듣다보면 어린 나 남겨두고 일찍 죽을까
늘 그걱정을 많이 했어
글쎄...
현상태 심각성에 비해 원인의 값이
너무 없긴 하구만
자신도 기억이 희미해 풀어낼게 없다 그러네
예전엔 다들 힘들었었죠. 삶에 자양분임엔 틀림없는.지난한 세월들. 유년의 편린들은 아픔이자 그리움인.듯요.
좋아요 4서운했던건 지나간 세월 어디쯤에서 휘발 됫을 거에요 추억이지 원망 그런건 없어요
좋아요 4저도요. 늙고보니 그리움만 쌓일 뿐 서운한 감정들은 희석되고 1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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