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끝은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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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9건 조회 1,177회 작성일 22-07-12 08:31본문
지난주 전화 한통화에
가슴에 찐한 울림이 있어서 ~
나에게는 사촌 매형이다
큰집 누나 나 보다 세살 손위 남편
오랬동안 의정부 우리집 근처에서
살았기에 너무 정이들었는데.
몇 년전
누나네 형제중 막내가
서해안 간척지 전답을 사서
대농을 하고 있어서 (약 15만평)
그쪽으로 이사하여 살던중
누나가 지난 2월 먼저 저세상으로 가고
이후 매형 혼자 지내고 있는데
찾아가지도 못하면서
매번 전화하기가 그래서
3개월여만에 전화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가
전화를 끊으려 할 즈음
갑자기 매형이 울컥하며
우는 목소리가 들린다
순간 내 마음도 왠지 그래서
바로 마무리하고 나니 눈물이 핑 돌았다
몇 일이 지났는데도
여운이 길게 남아 마음이 짠하니 ~
난 속으로
아 너무나 외로웠구나
얼마나 외로웠음 전화 한통화가 고마워서
그렇게 울었을까
누나와의 사이에 자식없이 평생 살아 오신분이
독자이니 형제도 없으니
누가 안부 물어올 사람이 없는지라
그렇게 많이도 외로웠나보다
인간에게 혼자 살아가는 외로움은
가장 가혹한 형벌이라는 ~
조선시대 귀양살이하던
정치인들이 남긴 흔적이기도 합니다
댓글목록
일리 있는 의견이십니다
sns에 친숙한 세대에게는요
그러나
sns는 어디까지나 기계 문화이지요
인간처럼 감정이 없지요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눌 수 없다는 한계도 있고요
전화 가끔 해주셔야겠네요. 사람은 어울림이 있어야 살맛납니다.ㅠㅠ
좋아요 2
휴일 하루 시간내셔서 찾아뵈시면
많이 반가워 하실것같네요.
원수니 악수니 해도 부부간이
젤 의지가 되는 사인가바요
그래야지요
자고로 사람은 서로 부딪히며 살아갑니다
짐도 맘이 짠하네요
하루종일 밭일하고
조금전에 귀가 ~
답글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휴일 하루 시간내셔서 찾아뵈시면
많이 반가워 하실것같네요.
그러겠지요
저도 어찌던지
시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만나서 둘이 맛난것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들어주고 ~~ 그래야지요
원수니 악수니 해도 부부간이
젤 의지가 되는 사인가바요
당근 맞는 말씀요
부부보다 더 친한 사이가 있나요
백번 공감합니다
전화 가끔 해주셔야겠네요. 사람은 어울림이 있어야 살맛납니다.ㅠㅠ
좋아요 2
그래야지요
자고로 사람은 서로 부딪히며 살아갑니다
짐도 맘이 짠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리 있는 의견이십니다
sns에 친숙한 세대에게는요
그러나
sns는 어디까지나 기계 문화이지요
인간처럼 감정이 없지요
직접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눌 수 없다는 한계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