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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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온앤온 댓글 18건 조회 1,154회 작성일 24-07-30 14:06본문
무더운 여름이다.
이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남들과는 다른 지적인 방법을
곰곰...
한가지 방법을 찾았다.
벌써 가을이 온 듯 설정하고 지나간 여름을 회상하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이다.
지나가버리면 아무리 혹독한 것이라도 쉽게 잊혀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을의 문턱에 서서
지나간 여름을 회상하는 나를
가장 고결한 문학 장르인 시를 통해서 그려보기로 했다.
시란 대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러면, 그 대상은 자신의 진실을 보여준다
그때 시인과 대상은 소통을 하게된다.
그 소통과 소통이 만든 접점의 세상을 정제된 언어로 표현하면
그것이 바로 시의 세상이 되는 것이다.
아 여름의 열기를 시를 통해 해소하려는 나란 남자 온앤온
< 여름에게 >
여름아 넌 참으로 징했다
넌
델꾸있기엔 버겁고
버리기엔 아까워서 그저,
싱숭생숭하게 만난던 가스나가
어느날, 갑자기불현듯느닷없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내 눈앞에 소도둑 같은 넘을 델꾸와서
ㅡ 야이 시바라~ 아푸로 딴뇨ㄴ 만나드래도 글케 살지 마러~!!
이럼서 내곁을 떠났을 때
내 대구리에서 느꼈던 열기랑 똑같은
후끈한 열기를 내내주었지
열받아서 잠을 설쳤지만,
아무런 항의도 할 수 없는게
어쩜 너랑 그 양다리 가스나랑 똑같니 그래?
이젠 너랑 헤어질 때가 된 거 같구나
가을이 왔기 때문이지 허허
잘가라 여름아
뜨겁구 끈적한 너를 기억하긴 싫지만
그래도 맘 약한 낵아
추운 겨울날
쌔근한 여인네랑 찜질방이라도 갈라치면
한번씩은 널 생각해주마
한줄코멘트 : 오래전, 탈진의 고통 끝에 탄생된 시다.
이 작품을 올린 이유는 명작은 재탕 삼탕 되풀이해서 음미할수록 진가가 드러나기도 해서이지만, 전적으로 여러분들의 무더위 극복을 위함에 있다.
낭독하는 자에겐 시원함이 암송하는 자에겐 급냉동이 보상될 것이다.
댓글목록
시는 훈늉한디요
거 쓰잘띠기 읎는 헛소리하는 인간
쫌! 보내뿌숏!
인고의 시간을 겪고 쓴 직설적이고
날 것같은 시네요ㅋㅋㅋ
옛여자 보내듯 여름을 보내면 새로운 여인네가
겨울과 함께 또 온다는 얘기죠?ㅎ
아 춰!!!
온&온이 시인이셨군요
무조건 존경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시는 좋아하지만
시인의 얼굴은 보지 않습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시인의 얼굴은 대부분 몬 xx 더군요
이 공간에서 좋은 글을 읽고,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런데, 쉽지 않네요
좁은 공간 탓인지, 경직된 사고에서 나온 비상식적인 말과
정신병자 같은 언행,
골방에서 만든 허상의 세계를 진실로 받아들이라고 아우성치는 또라이들의
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젠 신기하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다양성이 존재하여 허접하고 찌질한 글들은 자리잡을 수 없었던
쉼터가 그립기까지 하네요
씨나락 까는 소리 난무한 가운데
댕그랑 댕그랑 풍경소리 들리는거
같구만요ㅎ
어머~
온님 글을
이제 봤네요~
겟판이 복잡해서
알흠다운 글 ~
못볼뻔 했네요~ㅋ
네 연우님
갯판이 복잡하긴요
심플한데요 모
늦은 밤 귀가했어요
비즈니스적 만남이라 맘 편한 자린 아니였답니다
어려운 숙제를 잔뜩 지고왔어요
내일부터 풀어야 할 숙제를 요...
늦은 시간 잠 못자는 이유입니다 연우님
씨나락 까는 소리 난무한 가운데
댕그랑 댕그랑 풍경소리 들리는거
같구만요ㅎ
댕그랑 댕그랑 풍경소리 들리나요
표현이 넘 조아요
좋아하는 절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생각이 안나요
두물머리에 있는 아름다운 절인데요
다시가고 싶어요
암송한 저는 급 냉동파ㅋㅋㅋ
아이고
오늘부터 열대야라고 하는데
이 시를 더 더 더 욜심히 암송하면 도움이 될라나요 ㅋ
그런데
이상한 사기꾼 때문에 자꾸 제 대구리가!
아놔!!ㅠㅠ
해당화님처럼 제 대구리도 문제가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요
해당화님과 공통점이 생겨 좋긴하지만
원인 때문에 피하기로 하고 다른 공통점을 찾기로 합시다
전 지금 술먹으러 강남에서 의왕시 저너머까지 급냉전철타고 이동중입니다
이 공간에서 좋은 글을 읽고,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런데, 쉽지 않네요
좁은 공간 탓인지, 경직된 사고에서 나온 비상식적인 말과
정신병자 같은 언행,
골방에서 만든 허상의 세계를 진실로 받아들이라고 아우성치는 또라이들의
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젠 신기하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다양성이 존재하여 허접하고 찌질한 글들은 자리잡을 수 없었던
쉼터가 그립기까지 하네요
온&온이 시인이셨군요
무조건 존경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시는 좋아하지만
시인의 얼굴은 보지 않습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시인의 얼굴은 대부분 몬 xx 더군요
돌아온냥이님
제글에 돌아오셔서 고마워요
화려한 냥이님의 미모로 몬생긴 시인을 좀 보듬어주심 안 될까여
그래야 남녀간 평등해진 미모로 도시의 미관이 살아난다고 봅니다
인고의 시간을 겪고 쓴 직설적이고
날 것같은 시네요ㅋㅋㅋ
옛여자 보내듯 여름을 보내면 새로운 여인네가
겨울과 함께 또 온다는 얘기죠?ㅎ
아 춰!!!
아춰?
마음으로 시를 읽는 자 만이 느끼는, 일명 득시를 하셨군요 노을님
참고로, 찌질하고 궁상맞은 이혼남의 대표적인 변명이
- 아내에게 모든 재산을 넘겨줘서 난 지금 빈털털이야~ 입니다
정말 많이 들었던 비겁하신 변명이십니다~ ( 실미도에서 설경구가 이렇게 소리쳤음)
본인이 사회에 낙오되고 결혼실패한걸
왜 여기와서 화풀이인지ㅎ
사회와 가정에서 아무도 그들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입니다
라는 댓글을 4호선 이수역에서 오이도행 전철을 기다리며 보내드립니다
오이도행이 알래스카행으로 변했음 합니다
오이도에서 오이 묵으면 오이춰!!ㅠ
좋아요 1
릴레함메르 ㅋ
아~춰
노을님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좋아요 1
시는 훈늉한디요
거 쓰잘띠기 읎는 헛소리하는 인간
쫌! 보내뿌숏!
시의 진가를 아는 나빵님 잘 들으세여
이방에서 헛소리 하는 사람들 특징이
소통을 안 해서 그런겁니다.
단절된 사회생활, 친구와 동료의 부재
조각난 가정 등의 이유로 대화와 교류가 없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제가 앞으로 시를 통해서 그 분들의 경직된 사고를 풀어볼까 합니다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