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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식 댓글 1건 조회 307회 작성일 24-05-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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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껏 살아내면서,


혼탁한 제 발그림자.


부끄럼 감추려


들썩이기 바쁜 입술.



말이 많다는 것은 


결핍이 꽃을 피워내는 것과 같다.



외로움이 그르렁거려


날 것을 가릴 그림자를 키워내고


그 속에 숨어 짐짓 아닌체


만족스러운 듯한  허영을 그려낸들,


결국 돌아서면


울게 될걸 알면서도




말이 많아진다



핏줄따라 꿀렁이던,


순수한 


아픔, 사랑, 이별들


어느새


땡전 한닙만 못한 때가 들면,



노회하고,


사악하고,


음흉한 미소만



멋드러지더라.


그래서 말도 많아지더라.



이젠


무얼 그리워 할 수 있을려나? 


아무말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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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식이 방가.
글 자주 올리자. 작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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