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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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0건 조회 1,368회 작성일 22-02-22 00:06본문
(글은 안 쓰고 염치없이
관종으로 들여다본다)
꼴리든지 ᆢ말든지ᆢ
아돈케어다!
ᆢ아주 오래전 얘기다.
논산훈련소에 나와 대전역에서
허겁지겁 우동을 먹은 적이 있다.
그야말로 사제식품이었다.
눈발이 엄청 날리는 날 동기들과
삼량진역에 밤 12시 정도에 도착했다.
(이동관리대 시키는 쳐자빠자고)
후반기 교육에 후방으로 왔다는
안도감도 잠시 ᆢ우린 특수전
교육을 받을거라는 소식에
개고생 한다는 거 정도는 알았다.
아주 힘들었다.
죽지않을 만큼 맞았다.
살 정도로 생존훈련을 받았다.
특수전 부대는 죽어라면 죽는다.
선발대로 가장 먼저 거점을
점거해야니까.
병과에 따라 제대해도 무조건
예비군이나 민방위에 편입되지
않는다. 난 현역으로 싸운다.
(복도 지지리 없지)
자랑질레이션이 아니라
내 삶의 출발점 음식은 우동이다.
요즘 농심 생생우동을 즐겨먹는다.
인스턴트 식품과 다르게 먹을만하다.
대파나 골파는 덤이다.
우동이 가져다준 과거 기억을
덧붙였다.
봉다리 라면보다 우동이 좋지않아.
가격은 좀 비싸지만^
#낮술먹고 선잠자다 깨어나 쓴 글.
기나긴 동짓달 긴밤을 불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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