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이 다섯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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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8건 조회 1,281회 작성일 22-02-14 21:41본문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며느리에게 다섯명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제가 10여년 전부터 아들 때문에
필리핀에 갈 때 마다 만났던
며느리 동생들이 저에게 dad라고 부릅니다
지금은 제게 그냥 아빠라고 하여도
아무런 꺼리낌이 없으니까요
영어 실력이 부족하여
통화 하기는 어려운데
메세지는 그나마 번역앱이 있고
페북으로 주로 소통합니다
아이들 아빠 저에게 사돈이지요
나이 40에 심장마비로 먼저 가시고
안사돈 혼자 딸 여섯 키우며
어려운 워킹맘으로 살다가
코로나 오기직전 2019년 11월
병환으로 가시고 나니
남아있는 며느리 동생들의
후원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며느리가 그곳에서 간호학과를 졸업
시립병원 간호사로 일하며
한국인이 운영하는 어학원 영어강사로
투잡을 하였는데
한국으로 시집왔으니 동생들 학비며
생활비며 안사돈 혼자 벌어서는
어려웠지요
그래서 그 때부터 후원자 역할을 하게 된 것이
그들에게 아빠라는 호칭으로 불리웁니다
특히나 막내는 유복자로 태어나
아빠 얼굴도 못 보았는데
제가 필리핀에 가면 저의 팔짱을 끼고
교회에 가서 당당하게 다른 교인들에게
한국인 아빠라고 당당하게 소개합니다
그 막내가 지금은 대학교 2학년이 되었네요
오늘 막내와 영상통화 하는데
애교 넘치고 이뻐요
항상 저에게 힘을 줍니다
코로나로 만날 수 없어서
가끔 영상통화로 온 가족들이 통화 하는데
이제 곧 코로나가 물러가면 가장먼저
그곳에 갈 예정입니다
딸 둘 결혼식을 올려 주어야 합니다
이미 시청에서 공무원 입회하에
법적인 결혼식을 하고
아들 딸 한명씩 낳았는데
제가 가서 신부 드리스입혀
결혼식을 올려주려고 합니다
저희 며느리처럼요
우리 가족들 모두가 원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제가 건강하게 살아야 합니다
댓글목록
참으로 대단하고 훌륭하십니다
좋아요 1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 따님들은 청심님을 아빠로
두어서 좋겠습니다.
청심님이 건강하셔야 할 이유가 또
있으시네요
정말 어깨가 무거우시겠어요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아무나 못하는 일을 하고계시네요
글을 다시 보니 자랑이네요
쑥스럽습니다
다만 그들도 저에게는 희망 이기에
그들을 생각하면 책임감도 있지만
행복하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아들에게 말 없이 본이 되기에
보람도 있습니다
노을님 감사합니다
딸부자시네요. 건강하셔야 될 듯요. 파이팅입니다.
좋아요 1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 따님들은 청심님을 아빠로
두어서 좋겠습니다.
왕돌짬님 ! 감사합니다.
망망대해에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참으로 대단하고 훌륭하십니다
좋아요 1
칭찬 받자는 것은 아니었는데
좀 쑥스럽네요
감사합니다
딸부자시네요. 건강하셔야 될 듯요. 파이팅입니다.
좋아요 1
건강해야 가끔 필리핀에
갈 수가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청심님이 건강하셔야 할 이유가 또
있으시네요
정말 어깨가 무거우시겠어요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아무나 못하는 일을 하고계시네요
글을 다시 보니 자랑이네요
쑥스럽습니다
다만 그들도 저에게는 희망 이기에
그들을 생각하면 책임감도 있지만
행복하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아들에게 말 없이 본이 되기에
보람도 있습니다
노을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