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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젠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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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2건 조회 1,338회 작성일 22-02-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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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에서 20대 나의 소중한 일기장을 발견했다.

살짝 읽어보니

나의 20대 초엔

외로움과 고독....우울감이 엿보인다.

그리고 친구들 증명사진들이  붙여져 있네.

게 중 남자사진이 한 장 보이네.


돋보기가 없어

눈을 가늘게 뜨고 자세히 보니

고3 때 미쿡으로 이민간 동창 사진이다.

그러니까 이민 간다고 내게 자기 사진을 주고 간 것이다


고2 때인가

내 신발을 몰래 지붕위에 올려 감추다가

울엄마한테 들켜 욕을 오지게 처먹던 생각도 나네.ㅎㅎ

그땐 눈치코치 없어서 몰랐는데

오랜시간이 지나 알게된 사실은....

좋아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한 다리 건너 들었다.


각설하고

일기장 한 번 다시 읽어보고

이젠 버릴려고해


나이 들어가니

한.때 소중하게 보이던 일기장도

무의미 해

그리고 유치해.


물건과 함께 마음도 서서히.정리하며 살다가

담백하기 가야지해.


영원한 건.없으~~♡

추천4

댓글목록

보이는사랑 작성일

나한테 맨날 쥐어터지던 동청녀석이다.ㅎㅎ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매일 정리하는데 사는 것 또한 많아 정리가 안 되네.ㅠㅠ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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