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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로 만든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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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8건 조회 1,584회 작성일 21-11-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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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가 나의 유년에

집앞 개울가에서 

대추나무 잘라 만든 장기여~~

다양한 공예품들을 잘 만드셨는데

사람들이 예쁜 것들 다 챙겨가고

난 아부지 돌아가시고

저거 장기 하나 챙김.


아부지가 친구들과 자주 두던 장기여

집 세 채도 직접 지음.


특히 뜨개질을 잘 하셩

옷은 다 뜬 거 아님 양장점에서 맞춤옷을 입음.

진녹색 주름진 멜빵 치마가 특히 좋아해서 기억에 선함.


언니 둘과 남동생이 손재주가 뛰어나고

난 똥손임.ㅠㅠ


겨울이면

대나무를 똑쪽 찢어 발기고

문종이로 방패연을 만들어 줬는데

동네 애들이 부러워 죽음.

믿거나말거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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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12

댓글목록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아버지와의 추억이 많아...늘 생각나~~ 난 학교에서 존경하는 사람 쓰라고하면 늘 당당하게 위인들 아니고 아버지 이름을 써냈어. 무학인데 아주 똑똑하고 부지런 하셨걸랑....

좋아요 4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어려서 아버지 편지 심부름도 가끔 하였는디 모두 한문이라 까막눈이라 내용 모름 . 한문은 추사 김정희도 울고감.

좋아요 2
best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와우  한자 멋있게 파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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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아버지 가시고  유품 중 장기를 챙겨와서 물로 때가 탄 장기를 깨끗이 씻고 말려 보관 중여....살아생전 엄마가 아버지 물건 챙긴다고 좋아하셨어.

좋아요 1
best 보이는사랑 작성일

아버지와 반대로 난 악필여....언니들은 아버지 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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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오동나무 장기알이라
우선은 필체에 놀람요
부친께서 명필이십니다.
무학이신 부친의 실력이 저정도이시니
서당이라도 단계별로 다니셨음
훌륭한 서예가가 되셨을 듯합니다
참 좋은 아버지를 두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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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와우  한자 멋있게 파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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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시집가니 시아버님도 장기를 만들어 놨더라고 예전엔 다들 집에서 만들었나봐.....시아버님 장기만든 솜씨는 아버지 보다 못해서 안 챙김.ㅎㅎ 특히 시아버님은.그림을.그려 선물도 주시곤 했는데 별로 갖고싶지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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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대추나무가 아주 단단하고 야무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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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사랑 작성일

아버지와 반대로 난 악필여....언니들은 아버지 필체

좋아요 1
보이는사랑 작성일

아버지 가시고  유품 중 장기를 챙겨와서 물로 때가 탄 장기를 깨끗이 씻고 말려 보관 중여....살아생전 엄마가 아버지 물건 챙긴다고 좋아하셨어.

좋아요 1
보이는사랑 작성일

아버지와의 추억이 많아...늘 생각나~~ 난 학교에서 존경하는 사람 쓰라고하면 늘 당당하게 위인들 아니고 아버지 이름을 써냈어. 무학인데 아주 똑똑하고 부지런 하셨걸랑....

좋아요 4
보이는사랑 작성일

어려서 아버지 편지 심부름도 가끔 하였는디 모두 한문이라 까막눈이라 내용 모름 . 한문은 추사 김정희도 울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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