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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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이빵소이 댓글 6건 조회 1,734회 작성일 22-01-12 21:11본문
객지에 가서야 청국장이라는 이름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지
어릴 때는 담북장 혹은 뜸북장으로 들었었다
같은 걸 다르게 부른다
(혹 그걸 구별지어 부르기도 한다는 걸 안다)
난 청국장을 사기가 어렵다
장사에게 먼저 냄새가 나는 지를 물어본다
"하이고 요새 냄새 나는 걸 젊은 사람들이 묵는교?"
대부분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흥 그럼 안 사지
어쩐지 냄새 없는 청국장은 가짜 같다
독하게 쿰쿰한 냄새가 제 맛이지
실은 냄새가 나는 청국장을 팔면서도 장사가 나를 쓱 훝어보고
구라쳤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나는 청국장을 잘 사지 못한다
뭐 그래도 가끔 속아주기는 한다
먹고 싶은데 안 먹으면 나만 손해지
끓이는 게 또 문제다
이렇게 저렇게 끓여봐도 쓴맛이 난다
예전 울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을 낼 수가 없다
일단 재료 탓 솜씨 탓을 하지만 ....
아울러 내 입맛이 변한 건가? 생각도 한다
시각적으로는 다 할 줄 안다
뚝배기에
특유의 거품이 보이고
하얀 두부 시퍼런 대파 그리고 콩 알갱이가 보이게
그렇게 끓이는데도 맛은 그 때 것이 전혀 아니다
(쑤발 오키)
* 3시간만 참아줬으면 좋겠다
지금 9시니깐...
그렇게만 된다면 난 '미위 전장 일지'에 이렇게 쓸 것이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이 햐~
댓글목록
참으?
말으?
쑤발
오키
즈기 사당쪽에 청집 맛난데 있시야
고린내 듬뿍나고 ㅋㅋ
어여와 고린내 맡으러 가즈아~
맞아 울엄마도 담북장이라 그랬어여
만들어 파는기 다 그렇지요머ㅋ
당사자는 고요한 전선 안 좋아 할걸요
뻥 개심함ㅋㅋ
고향의 맛을 찾으시는군요.....음...
그 맛의 비밀을 공개 합니다!!
그것은...
듬뿍넣은 엠에스지...ㅋ
나도 낼 마트 들러 청국장이나 사서 끓여볼까싶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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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울엄마도 담북장이라 그랬어여
만들어 파는기 다 그렇지요머ㅋ
당사자는 고요한 전선 안 좋아 할걸요
뻥 개심함ㅋㅋ
자정 지나면 기관포 불을 뿜을 듯하긴 해요
늘 새벽 기습에 강했잖아요
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돌체(dolce) 바흐~ ㅋ
참으?
말으?
쑤발
오키
즈기 사당쪽에 청집 맛난데 있시야
고린내 듬뿍나고 ㅋㅋ
어여와 고린내 맡으러 가즈아~
참으요
건덕지도 없구마이라~
대치동인가 어디 갔더만
맛은 뭣 같은데 옷에만 냄새 배여서....
쑤바루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