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런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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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4건 조회 1,307회 작성일 22-01-12 23:10본문
며칠 전에 일이다.
어떤 사람에게 설명을 해주는데
스스로 드는 생각에 내가 말을 너무 잘한다고 느꼈다.
그날따라 목소리도 정갈하고 똑 떨어지니 스스로 자아도취에 빠졌더랬다.
살다보면 가끔 그런 기분들고 느낄 때가 좋다.
중2 어느 수학시간이었다.
수학샘이 나를 칠판으로 불러냈고
어떤 수학 문제를 풀어보라고 했다.
난 수포자라 수학은 정말 싫어 했는데
그날따라 나도모르게 분필로 수학문제를 척척, 네 줄이나 공식을 써가면서 풀고 정답도 나왔더랬다.
총각 수학샘이 잘했다고 창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지금도 그 게 미스테리다.
가끔 서번트적인 천재의 기질도 나를 기쁘게 한다.
미술도 젬병인데
여고 미술시간에 수채화를 그리라고 했는데
내맘대로 막 그렸는데 완성품이 너무 멋져서 스스로도 놀라고 친구들도 칭찬 해주고
미술은 처음은 그저그랬으나 완성품은 작품이 되는 게 나를 기쁘게 했었다.
어느 해는 직장을 관두고 노동부 카드로 요리를 잠시 배웠은데 그 강사말이
내가 음식을 예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하더라.
살다보니
평생 다양한 칭찬은 달고 산 듯하다.
일 잘한다
공부 잘한다
노래 잘한다
잘 뛴다
귓속말로(욕도 잘한다)ㅋㅋ
그래서 말인데
내가 잘하긴한가?반문 해보기도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들어도 지겹지않은 말 칭찬이다.
유년엔 매일 칭찬 받는 게 죽기 보다 싫었는데 나이드니 싫지가 않아졌다.
지금도 일을 잘한다고 자꾸 더 하라고 난린데
정말 쉬고 싶고
지겹고
이사문제도 있고해서 2월까지라고 못을 박았다.
어디 직장이든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고역~~
오래 다니지는 않았지만 항상 러브 콜을 받는 편이다.^^*
그나저나 바화가 자꾸 말도 안 되는 헛소문질로 나를 폄하 하는데 미챠~~
내가 심리상담하는 직업이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도 못 알아듣네.ㅠㅠ
그리고 저번에 뭔 스텐트를 박았다고 거짓말을 퍼뜨리고....ㅠㅠ
상담사는 아니란말시
그렇지만 상담사자격증은 있다만..숭실대와 서울대에서 상담 공부하고 자격증 취득하묘.
서울대는 번호로 몇 동 이렇게 건물들이 강의동인데 서울대에서 공부할 때 싫지는 않았으묘~~
상담사
사회복지사 1급도 따고 다양하게 자격증들이 옵션으로 있지만
실제 밥벌이하는 자격증이 따로 있으묘.~~
믿거나말거나~~
바화보살~~
말조심 부탁하묘~~
맨나당 성에 집착해서 프로이드만 외치지말고 이젠 좀 벗어나기바라묘~~
댓글목록
토나온다 자랑딜 좀 그만해롸 무식한 거 자랑하냐구 으이구
좋아요 1토나온다 자랑딜 좀 그만해롸 무식한 거 자랑하냐구 으이구
좋아요 1
ㅋㅋ 지난번 ㅂㅎ가 보사님 심장에 스탠트 박았다고혀서
개깜놀요 ㅎㅎ
유언비어 작렬이라니까요
거짓말쟁이 바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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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들 썩히는 게 아까워 그 값어치만큼만 일하고 버릴려고 한다만....미련은 없음.
실업급여 6개월 타면 파트타임으로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사회복지 강의라도 한두 시간 했으면 좋겠다. 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