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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듯 너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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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1건 조회 2,062회 작성일 20-06-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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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집)


지난 금요일이였을 거다. 

가족간(사촌 형제들) 점심 모임이

있었는데ㅠ. 난 먹지 않았다.


배부르면 머리도 안 돌아가고

잔인하게 최후통첩을 해야니까.

(큰 재산도 아닌데 사촌간 불화가

심하다ㅡ;ㅡ승기는 내가 확실히 잡았다)


끼니도 한참 놓치고 생각난게 오래전

단골집이었다. 멀리 주차하고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진장헐 ᆢ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개인사정으로 2일간 문을 닫는다 하더라.

울동네 그 업종에서는 잘 알려진 맛집인데.


입맛과 허기는 달아나고 근처

대형 쇼핑몰 영풍문고에 들러 사온

시집이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다.


이외 "제이슨 솅커의 코로나 이후의 세계와

사피 바칼의 룬샷(LOON SHOTS)"을

구매했다.


쇼핑몰 1층에 다크한 리바이스 진(502 스타일인가?)과

차콜 컬러와 베이지 색  중간 계열의 라운드 티(이게

정확한 영어 표현 아님)도 찜해 놓았다.


사실 코로나 이후로 책읽기가 안된다.

읽다만 책이 7권이나 되고 ᆢ

그냥 경쟁의 시대 뒤쳐질까 두렵거나 책 욕심이 나

사왔다(언졘가는 읽을거다)


(잠시 밥벌이 문제를 거론하면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케이완은 70% 넘게 매출이 줄었다는데

우린 40% 안되니까 버틸 만하다.

나만 어렵나 버텨야지!)


ᆢ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란

시집은 간명한 문체가 특징이다.

하긴 ᆢ모든 시인들이 글치.

시란 장르의 특징이니까.


소설가로 비교하면 김훈의 하드보일드체다.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ᆢ

자신의 생각을 독자에게 시니컬하게 전파하는

매력이 있다.


책 표지는 하드커버다.

창비나 문학과 지성에서 나온 시집보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고급지다.


기존 시집들 보다 판이 크기는 한데

백에 넣어서 가지고 다녀도 좋은 싸이즈다.


백팩이나 브리프 케이스 이용하시는 분들도

사이드 포켓에 넣을 정도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난해하지 않고

생각의 심연 깊숙한 해저 계곡을

탐사하는 느낌이다.


시를 읽는 남과여 워뗘^

가격은 만원이다.








추천5

댓글목록

손톱달 작성일

덥네 시를 읽는 남과여는 가을에
오늘같은 날은 콩국수 먹는 남과여 워뗘ㅋ

코로나 이후의 세계 아작 나겠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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