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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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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0건 조회 1,339회 작성일 21-12-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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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의미는 네이놈이나 

다음년에게 물어나 보시고)


오늘 아침 7시 정도 운동하고 나와도

보름달이 보이더라. 가로등도

켜져있고.


여름엔 강변길 걷다보면 5시 반

정도에 나가도 햇빛이. 계절의

변화가 격세지감이자 상전벽해다.


(동지와 하지의 차이를 알면

의미를 알거다. 북유럽은 하지를

한국의 추석같이 쳐준다)


팥죽은 구약성서에도 나온다.

붉은 색이 사악함을 물리친다는

의미라 생각한다. 아마 ᆢ재료는 달랐을거라

본다.


ᆢ칼퇴하자 마자 본죽에 팥죽에

오징어 젖갈과 어리굴젖으로

조금 먹었다.(굴젖은 시장에)


어머니와 만든 새알도  생각나고

보수적인 집안이라 쓸데없이 

보일지 모르지만 절기를 챙긴다.


장남의 의무다! 제사만 있는 것

아니다. 절기따라 행사도.


어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ᆢ

어머니는 과거 회상되는 기억을

주로 말씀하시고  난 듣기나하고

맞장구를 쳐준다.


이게 자식된 도리라 생각한다!


엄청 즐거워 하시더라 ᆢ

비록 치매증상이 약간 있지만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또렷하게 기억하시더라.


자신이 살아온 시절까지.


팥죽먹고 나와 집으로 털레털레 

걸어오면서 여러생각이ᆢ


얼마남지 않은 어머니의 생애에

내가 뭘 해줄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팥죽 한 그릇은 먹자.

얼마 남지않은 연말 액땜할 지

모르잖아.


동지 팥죽 한 그릇 드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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