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야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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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심 댓글 0건 조회 1,499회 작성일 21-12-18 06:54본문
엊그제 아들에게 전화가 왔는데
손자가 다니는 어린이집 같은반
여자아이 언니가 확진자라고
손자가 아침 9시에 어린이집에 갔다가
돌아왔다는 내용
그래서 그 아이 검사결과에 따라
아들 가족 모두가 검사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아니 그럼 어떻게 되는거야
손주 셋을 어찌하라고
난 순간 아찔한 생각이 들었다
아들과 며느리는 안중에도 없고
손주들 걱정으로 머리가 복잡해진다
그럼 어린이집 그 아이는 언니가 확진인데
왜 어린이집에 보냈을까
언니가 몸이 이상하여 1차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나왔다고
그런데 여전히 몸이 이상하여 2차검사를 받았다고
그 결과가 동생이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나서
양성판정이 나왔다고 알려 왔다는 것이다 (아침 9시가 조금지나)
그러니 어린이집에서는 순간 초긴장
각부모들에게 연락 애들을 모두 데려가라고 하여
데려왔다고
그랬는데 어제 아침에 그 동생 검사결과가 나왔는데
천만다행 음성이 나왔단다
휴 나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보다 좋을수가)
밤새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잠못이루다가
새벽녁에 깜박 잠든 사이 무서운 꿈을 꾸었다
난 평소에 거의 꿈을 꾸지 않는데
너무나 선명한 꿈에 그만 놀라서 잠에서 깨어났다
꿈 내용은 간단히 말하면
누군가 쓰러진 내게 다가와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나는 아 어차피 피할수가 없구나 그래서
그에게 부탁했다 고통없이 죽게 해달라면서
정확히 머리에 총을 쏴달라고 소리를 질렀다 (잠꼬대)
그랬더니 그는 내 머리에 총구를 대고 쏜다
순간 머리가 하얗게 죽어가는 것을 느끼며 잠이 깼다
영 기분이 그래서
바로 폰으로 꿈해몽 검색을 해보니
무언가 심하게 걱정하는 것이 잘 풀린다는 꿈 해몽이란다
아 그래 그럼 오늘 좋은 소식이 있겠구나 (기대감에 부풀어)
그리고 꿈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는데
와이프가 건너방에서 들으니 잠꼬대를 크게 하더라고
무슨 꿈을 꾸었느냐고 묻기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만
꿈 이야기는 당일에 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하여
어제 하루 말하지 않았다 (참 미련한 사람)
그리고 저녁에 평소에 사지 않던 로또도 샀다
와이프에게는 아직도 꿈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오늘 주말 손주들을 데리러 가기에 부정탈까봐
엊그제 애들이 많이 울었다고 한다
검사 받으면 할아버지집에 못간다고
그러니 오늘은 더 일찍 데리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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