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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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1 댓글 11건 조회 1,584회 작성일 21-12-15 15:28본문
동내총각 한명이 밥숫가락을 놓쳤어...ㅜㅜ
연식은 좀 있는 총각인데 매번 주말마다 보던 사람인데 갑자기 그르니까 좀 그르네...
평생을 거의 쪼대로 살았던거 같긴한데...이번에도 괜한 고집부리다..쯧쯧
총각이라 혼자사니 누가 일부러 가보지 않으면 뭘하고있는지 알 수가 읎거든
아침저녁으로 읍내 복지관에가서 장기나두고 밥하나 사묵고 저녁에 돌아오는게 생활 패턴이었지
주말엔 복지관 쉬니까 동내 친구들하고 장기나두고...동창이 2명있거든
2~3일 오투바리 운행을 안하니 동내사람들이 이상해서 올라가 봤던거야
올라가보니 상태가 심각해 보였나바
귀에서 고름이 철철나와서 온통 옷이 다 젖어있고 몸도 못가누고....
난 외출중이라 보지는 못했어
볼일보고 동내 올라오는다 119랑 마주쳤지
읍내 병원응급실 도착해서 상태를 보던 의사가 이곳에서는 안되니 대전 종합병온으로 가라했데
119에서 대학병온 데려다준다고 가자 했는데 안간다구 고집부리고 택시타고 돌아왔어
한의원가서 치료받을 요량이었나바
토욜이라 한의원 문연데도 읎구해서 월욜날 가려구 했겠지
월욜에 컨디숑이 좀 나아졌었나 월욜에 안가구 화욜에 갔는데 체온이 너무 높으니 코로나 검사하고 오라고 돌려 보냈나바
코로나 검사도 안받고 마트에 들러 과자부시레기 사가지고 택시타고 돌아온겨
그러구 버티다 목욜오후에 마당에 씨러진체로 발견됐는디...이미...음...
남동생만 4명있는디 즈 형 디지게 생겼다구 와보라해두 한늠두 안디다보구...에허~~
그래두 다들 살만한 모양이던디...
별도로 장사는 안지내구 화장해서 강물에 뿌렸더라구
막내동생늠이 즈 성앞으루 보험은 많이 들어놨다더라구...
수령인은 당연히 지 앞으루 해놨겠지머
댓글목록
3년전쯤 폐렴으루 1달넘게 치료받고 겨우 살아왔는데 이번엔 못버티네...
차상위계층이라 병온비도 얼마 안나오구 막내동생이 실비도 들어놨을텐데 왜 그 고집을부리다 그런건지원...이해가 안돼...
어째 한번 왔다가는 인생을 그렇게
허망하게 살다 갔을까여
안타까운 일이네여
세상 자기가 제일 잘났다는 생각으로 팽생을 살아온것 같아요
남의말은 절대 안들었죠...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저도 요단강 건너다가 아직 이른 것 같아 다시 돌아 왔어요. 아프면 무조건 병원으로 가야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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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편찮으셨나봐여
잘 회복하신것 같아 다행입니다
오래오래 보사님 좋은글 보고싶습니다 ^^
에구
안타깝네요
본인도 그렇게 허무하게
갈 줄 몰랐을거 같아요
명복을 빕니다
고집을 부릴게 따로있는건데...운명이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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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귀에서 고름이 ㅠㅠ
뇌에 무슨일이 벌어진건지
고름이 옷 젖을정도믄 엄청 아팠을틴디
에호 ㅠㅠ
좋은곳으로 가소서...._()_
글게말여요...부검결과를 알 수읎으니.. 폐렴에 다른 합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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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꿈을 꿨습니다.
신기한건 이건 꿈이다..라고
인지하며 꾸었다는거.
내용이 너무 재미 있어서
영화 투자회사나,감독 들에게 시나리오 값을 받고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꾸는 내내 잠에서 깨었을때 기억에 남아야 한다 기도까지 했네요.
마블의 어벤져스 엔드게임보다 열배 더 재밌었는데...
아침에 눈 떳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더군요.
자는 내 배 위로 이든이가 다이빙을 한것보다 더 짜증이 나는 하루 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꾸벅.
개꿈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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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쯤 폐렴으루 1달넘게 치료받고 겨우 살아왔는데 이번엔 못버티네...
차상위계층이라 병온비도 얼마 안나오구 막내동생이 실비도 들어놨을텐데 왜 그 고집을부리다 그런건지원...이해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