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밤 섣달...잠이오질않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1건 조회 1,365회 작성일 21-12-11 23:55본문
벌써 두 권째 책을 읽어요.
집구석에 나부끼는 아무 책이나 가볍한 것 위주로
읽고 분리수거함에 던져버리는 즐거움이 통쾌해요.
처음 버린 책은 자영업관련 장사책
이번엔 애들이 읽던 알퐁스도데의 단편집 별인데
사춘기시절 설렘가득 읽었던 그 기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순수해지는 맘이 생기네요.
게 중 목동 소년과 스테파네트 아가씨의 별을 읽으니
왠지모르게 자꾸 황순원의 소나기가 데자뷔 되네요.
혹여라도 표절인가 싶은 생각이...ㅠㅠ
법정스님이 월든의 작가에게 감명받아 무소유를 썼듯이... .
얼마전 다녀온 길상사에서 법정스님이 묻힌, 기거하던 영진각인가에서
인생무상, 공수래공수거...
인간은 먼지같이...깃털처럼 가벼운 존재임을 느끼고 왔는데....
책을 읽으면
자꾸 다른 비슷한 책들이 연상이 되네요.
학교 다닐 때 알퐁스도데의 서정적인 글에 심쿵했던 추억소환을 해보며
러브레터 받은 수줍던 여고시절도 떠올려 봅니다.ㅋㅋ
추천3
댓글목록
믿거나말거나 인기가 좀 있어서 러브레터도 받았다네.ㅋ
좋아요 1믿거나말거나 인기가 좀 있어서 러브레터도 받았다네.ㅋ
좋아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