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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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타불라라사 댓글 1건 조회 1,522회 작성일 21-12-09 15:50본문
집에 오니 박스가 여섯 개나
쌓여있다. 순간 ᆢ 내가 이사를
왔나.
알고보니ᆢ
질레트 면도기 프로쉴드 옐로우인가
면도기와 면도날 2p에 면도 젤이
따로왔다.(박스 개봉하느라 짜증이)
이것만 세 개.
질레트 면도날 만 바꾸면 되는데
싫증이 나서ㅠ.
이혼한 친구가 전번도 바꾸고
입원한 친구랑 통화도 안되니까
따불 니가 전해주라는 과일도
두 박스나 오고. 그 친구는 ᆢ
신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다.
대학 때 교통사고로 반신 불수다.
휠체어를 탄다.
지금 바이러스와 욕창으로 요양원에
입원하고 있다. 업드려 생활한단다.
면회가 안 되니까
택배로 샤인머스캣을 내 몫으로
첨하여 보냈다.
ᆢ택배가 편하다.
코로나로 인터넷 쇼핑이 늘고.
한국적인 기준에 최적화된 시스템이자
프로세스다.
한국은 대단위 아파트(케이지)잖니.
택배 비용이 싸게친다.
몇 년 전쯤에 ᆢ울집 근처가
제법 주차공간이 넓다.
토요일 ᆢ문자를 받고 택배 상품을
수거하러 나갔다가 ᆢ포터 차량에서
택배 기사와 그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도시락을 차안에서 먹드라.
안 쓰럽고 멀끔히 쳐다보다
음료나 밑반찬을 주려다 말았다.
자존심이 상할까 싶어!
택배는 바로 문앞이다.
서푼어치도 안되는 거
누가 훔쳐가겠나.
(놔두고 가라)
비싼 명품은 매장 매니저가
직접 딜리버리한다.
그나저나 ᆢ
거진 백만원대 ᆢ후드티와 자켓이 교환
차질로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월요일 보낸다고 했는데ㅠ
아직도ᆢ
좀 쓰럽게 물어볼 수도 없고.
(단골이라)
나는 아직도 택배 기사님을
기다린다^
댓글목록
진짜 울나라 택배천국 가터
울 집도 거의 매일 택배 옴
전에는 택배기사님들
음료수도 드리고 그랬는 데
요즘엔 서로 얼굴보기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