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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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빵이빵소이 댓글 16건 조회 1,826회 작성일 21-12-06 23:25본문
울썸녀가 표현한 (몸이) '거석하다'를 보고
'거석'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이 동네 와서 처음으로 들은 말인데
'나물'을 뜻한다고 알고 있었다
'오늘은 그냥 거석에 밥 비벼먹고 때우자'
별 반찬 없을 때 이런 말을 하더라
이쪽 부산 경남 사투리가 아닌가 했었다
경북 쪽에서는 못들어봤으니까
방금 찾아보니 거석이 아니라
'거섭'이란 단어가 사전에 나온다
사투리도 아닌 거 같다
거섭 : 비빔밥에 넣는 여러 나물
이렇게 나온다
몰랐던 단어 하나 알았다
* 오늘 게시판은
스페인 투우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대체 누가 투우를 흥분시켰는가?
ㅋㅋ
그나이~
댓글목록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바찌?바찌???
ㅋㅋ
울썸녀 거석하다까지 찾아보고
울 사이 고런사이~~~~~
지녀니가(할매꺼)아무리 밤쇼 새벽쇼혀도
1도 안먹히는거 바찌???
투우가트니라공!
보이는사랑 작성일
청심님은 고성인 것 같고 아내분이 고흥쪽인 것 같은대요.
좋아요 1
연우 작성일
ㅋㅋ
울 패닝은 ~~
이래서 귀엽다니까여~ㅎ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바찌?바찌???
ㅋㅋ
울썸녀 거석하다까지 찾아보고
울 사이 고런사이~~~~~
지녀니가(할매꺼)아무리 밤쇼 새벽쇼혀도
1도 안먹히는거 바찌???
투우가트니라공!
연우 작성일
ㅋㅋ
울 패닝은 ~~
이래서 귀엽다니까여~ㅎ
보이는사랑 작성일
아이들 소꿉놀이 할 땐 전국적으로 통일되게 표준어를 사용한다고 하네요...스펀지 거기에서...ㅋㅋ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거섭...고유어인가요? 저도 생소하네요. 책을 좀 읽어야겠어요. 스페인 가보니 투우장은 몇 군데 봤는데 경기는 안 하더라고요. 위험 할 것 같아요.ㅠㅠ
좋아요 0
앗 죄송
고유어 맞을 겁니다
제가 착각하고 동문서답했네요
스페인도 아무리 전통 놀이라 해도
동물학대 반대 움직임을 피하지는 못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미 금지되었는지 는 모르겠네요
보이는사랑 작성일
잘 사용하지않는 단어들은 퇴화해서 없어지는 듯요. 언어도 언중들이 주로 사용하는 어휘 위주로 살아남는 듯요. 환경에 적응하는 개체가 살아남듯이...
여행 중 듣기로는 전통유지 차원에서 행사하는 걸로 아는데 코로나땜시 현재는 할 수도 없겠네요.ㅠㅠ
저는 사투리 잘 안 쓸려고 하는데
여기 미즈위드는 꽤 많이 쓰더군요
배운 것도 많아요 ㅋㅋ
보이는사랑 작성일
지역어가 잼나잖아요. 소설 속에 들어가면 감칠맛나죠. 지역어가 점차 사라져가고 자라나는 새싹들은 표준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어쩌면 안타깝네요. 지역어들이 15세기 말이고 언어학자들이 언어 연구함에 있어 중요한 것인데 사라져가니깐 말예요.
1443년 한글 반포하고 1446년부터 사용한 것 같은데 얼마 전 동구릉 갔을 때 문종릉을 보니 세종대왕을 받들어 한글창제에 많은 공을 들였다싶겠더라고요.
호랑사또 작성일
외가가 전라남도 고흥 입니다.
흔히 다른 지역 사람들이 알기로
전라도 지역에서 거시기 를 많이 쓰는걸로 아시는데요.
실지론 거슥(거석)이라 말 합니다.
아야 저어그 가서 거슥좀 가오니라..
그 거슥이 나물이란 뜻은 아니겠죠?
거시기 는 뭐 이젠 전국에서 다 쓰게됐죠
참 고흥에 장사들이 많이 난다고 들었어요
함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호랑사또 작성일
외가 어르신들이 연세가 80 이 넘으신 분들이
키가 저보다(175) 크신 분 들이 꽤 됩니다.
뼈는 다들 통뼈시고요.
제가 말한 거석이란...나물이나 어떤 의미를 가진 단어가 아니라 거시기를 거석이라 말 한다는 겁니다요.
제 친구 와이프가 고흥 출신인데
마트 주차장에서 짐 싣는데
친구는 그냥 보고만 있대요
ㅡ야 너 안 도와주냐?
--울 와이프 고흥 출신이야
ㅋㅋ
호랑사또 작성일
ㅋ.
외가 어르신중 외숙모님도
뼈가 저보다 굵지요.ㅎ
덧붙이자면 빵이님의 썸녀님은
몸이 참 거시기(거슥)하다..
라고 해신 겁니다요.
야한달 작성일
청심님 고향이 고흥 인걸로 아는데요
그래서 그래 튼튼 하시구나ㅋㅋ
그래요? 우와~
고흥 벌교 순천 장사들 많고요.
산정 의성 이쪽도 그렇다고 합디다
보이는사랑 작성일
청심님은 고성인 것 같고 아내분이 고흥쪽인 것 같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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