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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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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 댓글 4건 조회 1,680회 작성일 21-10-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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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복 들어 오고 입으로 복 나간다,

하는 말만 붙들고 살아도

이 세상에서 더 구할 것도 없이 슬기로운 삶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입은 가볍고 사납고 무채금하게 근질거려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백번 공감하면서 손에 잡힐 듯 한데도 

평생을 구현할 수 없는 태도인 이유가 거기에 있겠지요.

마치 마약처럼, 한번 만 하고 안해야지, 

그러고 매번 근질거리는 입을 견딜 수가 없는 겁니다.


거기다 더해,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도 남을 책잡을 때는 

이치 밝아 보이는 소리를 잘 하는 법입니다.

내가 입으로 이렇게나 명철할 수가 있구나, 달콤한 환각에 빠져 

버릴 수가 없는 태도로 굳어지기 딱 좋지요.


이렇게 볼 때마다 부끄럽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너무나 어리석어서 나의 배움은 끝이 없을거 같군요.







추천6

댓글목록

best 청심 작성일

맞습니다
그래서 말을 하기전에 한번더 생각을
가능한 불필요한 말은 그냥 하지 않는 거로
나이가 들어가니 더 절감하지요
저는 말 수가 많이 줄었네요

좋아요 1
best 노을 작성일

구화지문이라고 하던가요?
화를 불러들이기도하고 천냥빚을 값기도
하고
말은 항상 조심해야 하긴해요
괜한 오해도 말로 빚어지고

저도 현님글보고 다시 깨닫곤 합니다ㅎ

근데 너무 점잖기만하면 잼없는데ㅎㅎ

좋아요 1
노을 작성일

구화지문이라고 하던가요?
화를 불러들이기도하고 천냥빚을 값기도
하고
말은 항상 조심해야 하긴해요
괜한 오해도 말로 빚어지고

저도 현님글보고 다시 깨닫곤 합니다ㅎ

근데 너무 점잖기만하면 잼없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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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현 작성일

그르니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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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작성일

맞습니다
그래서 말을 하기전에 한번더 생각을
가능한 불필요한 말은 그냥 하지 않는 거로
나이가 들어가니 더 절감하지요
저는 말 수가 많이 줄었네요

좋아요 1
현현 작성일

언제 좋은 날 막걸리 한잔 받아드려야는데 ㅋ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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