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장수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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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현 댓글 4건 조회 1,643회 작성일 21-11-20 10:53본문
인천 장수동에 장수대공원에는 한가운데에 커다란 연못이 있다.
눈대중으로 7헥타아르 정도...넓고 여기저기 사연이 많아 보이지만
어떤 구성으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지 자세히는 모른다.
한잔 떠서 권하면 사양할 정도로, 비교적 더러운 물이니
쉬리나 쏘가리 은어 병어 다금바리 ...같은 친구들은 살지 않을 것이다.
배부른 개구리가 부레옥잠 잎사구 위에서 졸고 있을때
소금쟁이들이 한껏 가랭이를 벌려 수면을 희롱하며 미끄러져 다니고,
물 속에서 흐릿하게, 늘 자라지 않은 송사리와
점토질의 바닥을 배로 다니는 생물이 느릿느릿
움직이다가 돌연 잽싸게 자취를 감추는 풍경만이
이 커다란 연못이자 자그마한 호수에 주인들의 일상일 거 같지만,
분명히 말했다 사연이 있다고.
안개가 자욱히
공원 전체에 드리우고 호수 주변은 더욱 짙게,
눈을 가리는 희부연 습기로 뒤덮이면
수면 위로 그녀가 고개를 내민다.
용왕님의 이혼녀이자 조선에 마지막 인어,
이름은 장홍순....
댓글목록
얼굴과 이름이 꼭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인어 이름이 너무 거시기 투포환 선수 이름 같아요ㅋ
혹시 음주하고 수시로 찬물 샤워를
했던분이신가...ㅋ
혹시 음주하고 수시로 찬물 샤워를
했던분이신가...ㅋ
얼굴과 이름이 꼭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인어 이름이 너무 거시기 투포환 선수 이름 같아요ㅋ
아빠가 지어줬는데 아빠이름은 장풍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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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순씨가 내하고 친하다는 애깁니다
오널 아침 고개를 내밀고 안개를 만끽하고있잖을까...
전화한번 너어볼라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