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라나 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현현 댓글 25건 조회 1,770회 작성일 21-11-04 14:17본문
V자 대형을 짓고 지나가는 철새들이 눈에 자주 뛴다.
추워지기 전에 떠날 채비를 서두르나보지.
멀리 가는데 수월한 기류를 만들라고 V자 대형을 짓는 줄 아는데,
대칭의 한 쪽 줄은 없이 / <--- 요렇게 슬래시 대형으로 나는 놈들도 보인다.
조를 짜는데 실패했지만 아쉬운대로,
양력인지 상승기륜지를 발생시키는데 지장은 없으니
그러고 출발하는 모양이구나... 생각한다.
물어 본 건 아니다.
과학자들이 V자 비행의 비밀을 캐기 전에는
철새들이 네비게이션 리더를 따라 일렬 종대로 날지 않는
사연이 복잡하지 않았다.
기러기 따오기들도 앞 놈의 똔코만 보면서 먼 길을 가고 싶지는 않은거다라고
생각하면 되었다.
세상에 모든 것들이 아무렇게나 살아가지 않는 것이다.
생각 한답시고, 사람만 그렇게 비과학적으로 비효율적으로 사는 건 아닌지.
적어도 나는 그런거 같다.
힘든 길 편한 길의 기로에서, 고생했던 과거가 반추되지 않아
다시 힘든 길을 선택하고 다시 홋나게 후회한다.
기러긴지 따오긴지가 지나간 하늘에 흔적은 없고
물색없이 때가 낀 구름이 잔뜩 펼쳐져 있다.
저래가지고 누가
가을이 깊어가는 줄 알것냐.
댓글목록
글은 안섞었다 치구
다른거 섞은건 엄꾸?
기러기,따오기만 챙기지말구 천동오리두 껴주시길 바래봄니다
좋아요 1고니는 왜 빼는 고니?
좋아요 1난 고니하구 안친해서...
좋아요 1익룡하고 검은대머리 독수리하고 누가 더 빠릅니까? 현현님
좋아요 1
그 많은 새들을 따뜻한 곳으로 안전하게 델꼬 갈
대장 새의 고뇌가 얼핏 보이네요
깊은 가을 비과학적으로 하늘을 바라 본 제가 부끄럽구마니라우요
어쩌면 젤 쫄따구가 앞서는지도.
쫄따구한테 운전시키듯
기러기 하니까 생각나는데요
쉼터서 마당정원?님이 날아가는 기러기가 51인가 59마리였다 했다가 아웃님한테 석달열흘쯤
구라친다고 갈굼 당했져ㅋ
ㅋㅋㅋ 그 시새끼 잘 살고있나 몰러
약아빠져서 굶고다니지는 않을듯요
맘에 드는 사람한테 성격 테스트로
깐족여 보는거 같아요ㅋ
ㅋㅋㅋ
좋아요 0
달님 안뇽여??
기억력 좋으시다ㅎㅎ
그분 깐족임이 대단하셨죠??ㅎ
전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한게
기억나네요ㅋㅋ
응 맨날 똑같은 루틴ㅋ
글케 깐족여도 온유님이 안 넘어가드라고
승질낼법도 한디 의도를 눈치 챈듯ㅋ
오우 그 님이 한수위셨네요
좋아요 0
글을 찬찬히 다시보니
심오한 의미가 담겨있네요
저는 돌아보니
후회 투성 임다
어찌 살아온게
철딱서니가 없어서 ㅋㅋ
앞으로라도 잘살아보아야지여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청심님은 좋은 끝이 보입니다 ㅋ
내장산을 다녀왔는데 짙게 물든 단풍잎
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보고왔네요
한 계절을 마감하기 위한 화려한 몸짓
잘 물든 단풍 봄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몸소 체험하고 왔답니다ㅎ
내장산을 다녀오신 분만이 표현 할 수 있는 정서에요
잘 다녀오셨구요 사진이라도 좀 올려주세여 노을님
장하십니다요
우리 글러도 그런거 구경하러 댕겨야는데 에호
익룡하고 검은대머리 독수리하고 누가 더 빠릅니까? 현현님
좋아요 1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건 양양이한테 무러보세여
기러기,따오기만 챙기지말구 천동오리두 껴주시길 바래봄니다
좋아요 1고니는 왜 빼는 고니?
좋아요 1난 고니하구 안친해서...
좋아요 1그럼 봉두난발여솨랑은 친해여?
좋아요 1
음...그건 니가 친하잖?? 댓글 달달허게 달어주든디?
난 거기랑은 글 절대 안 섞음!! ㅋ
글은 안섞었다 치구
다른거 섞은건 엄꾸?
천동? 청둥 오리는 가는게 아니라 오는거같든데요?
요즘 울 집앞 천변에 오글오글 해여
그분에게 많은 걸 바라지 맙시다 노을님
좋아요 1
네 아라써요
담에 꼭 껴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