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따라 내인생도 묻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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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5건 조회 1,548회 작성일 21-11-02 19:20본문
출근길
안개 자욱함 속에
언뜻언뜻 보이던 낙엽길이
심연의 바닥을 훑더라.
요즘 즐겁지않은 직딩생활
유일하게 점심 후
직원들이랑 몰려 다니는 카페순례로 버틴다
카페라떼를 주로 시켰었는데
어제와 오늘은 카푸치노를 시켰다
나뭇잎 모양이 예쁘더라.
듬뿍 끼얹은 시나몬 가루는 너무 과해서 들이킬 때
기도로 넘어갈 위험이 ...ㅠㅠ
6땡
어스름한 어둠이 깔리고
짙은 가로수 낙엽은 한층 더 센티멘탈....멜랑콜리 해졌다.
담주면
낙엽은 마르고 떨어져서 부표처럼 이리저리 나뒹굴겠지한다.
낙엽의 일생이 나의 일생이구나
슬픔이 밀려왔다.
영아기 때는 수분이 80퍼
노인은 50퍼
인간도 늙으면 말라서 죽는다
집에와서
옷을 벗으며
거울을 보면서 씨익 웃어보았다.
눈밑 주름이 자글자글~~
어느새
나도 뒹구는 낙엽신세가 되었구나.
인생 잘 갈무리 하자고 다짐을 해봤다.ㅠㅠ
댓글목록
멋진 삶을 살고 계십니다
제 ~ 기준에서 보자면
스스로 맛나게
살고 있다고
칭찬해 보시길 ~
멋진 삶을 살고 계십니다
제 ~ 기준에서 보자면
스스로 맛나게
살고 있다고
칭찬해 보시길 ~
잘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잘 살아볼게요.^^
좋아요 0행복이 인생의 목표라고는 생각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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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밑 가로주름마저 이름답다고 합리화 해본다.
늙어가는 나를 따랑해~~
오늘밤엔 낭만에 취해 보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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