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본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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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울희 댓글 0건 조회 1,588회 작성일 21-11-03 20:40본문
통증의 교감을 통해
가여음을 배운다
가여움은
예수가 등허리에 십자가를 짊어멘 너희들의 믿음이고
붓다의 지비이기도 하다
시끄러운 곳에는
가여움을 팔아 욕망을 얻는
영악한 이도 있고
거기에 편승해 콩고물 즛어 묵는 이도 있고
삐딱한 시선으로 가여움과 욕망사이의
틈을 이야기하는 이도 있고
관심없이 제 노래를 부르는 이도 있다
글의 낍데기를 벗겨보면
빤히 보이는 것들도
이누움 저연이 영악함에 흔틀리는
갈대들은 때때로
현기증이 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글의 그림자에 칼의 기운
품지 이니함은
또한 가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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