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들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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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한달 댓글 9건 조회 1,678회 작성일 21-09-21 23:43본문
명절 두번 스킵한 끝에
이번 추석은 집밥 두번 외식 두번으로
온가족 밥상머리 오손도손을 모처럼 했다
애들 보내고 오후에는 앞산밑
텃밭에서 솎아온 무청을 한집에 모여
다듬어 절궈 놓고 남은 차례음식 안주로
캔맥 뒤풀이를 간단히 하고
김치 한통씩을 나나 가지고왔다
손녀가 즈이 외할아버지에게
"우리 할머니는 엄마 일을 안시켜요
맨나당 힘든데 쉬어 쉬어
가서 영화보고 있어 그래요" 이럼서
할머니 생색을 대신 이빠이 내줬다네요ㅋ
당신의 딸이 귀히 여김 받는구나
흐믓하셨으리란 생각에
나 또한 흐믓하고 그랬다
친정엄마가 안계셔 남들 친정 행차에
이러저러 얘기 들을때 혹시 서러울까
온전하진 않아도 친정엄마 흉내는 내려 한다
처음에는 일 안 시키는걸 불편해
안절부절 못하고 그랬다
진심이 오가는 시간이 쌓이며 지금쯤에선
고부와 모녀 중간쯤 사이가 된거 같다
누구의 도움없이 일,육아,살림을 해내는
며느리가 마냥 대견하기만 하다
해서 며느님 좋아하는 잡채는
제일 정성들여 하구 그런다ㅋ
댓글목록
저도 시댁가서 차례지내고 오니 숙제하나
끝낸 기분이예요ㅎ
전이랑 송편이랑 이것저것 챙겨주신걸로
오늘까진 넉넉하네요
달님 마음씀씀이가 며느리 복으로 돌아왔네요
헉 일도 하는구나
증말 대견하다
애도 보고 일도보고 똑소리 나는 며느리둬서
좋갔시야
손녀딸방구가 외가집가서 할머니 기 세워줬네 ㅎㅎ
아 귀엽 애들은 그진말 몬혀
무청을 을마나 뽑았길래 한통씩 갖고온겨
엄청나게 속았나보네
친구들이 다 가찹게살고 여유있으니
참 좋겄시야
왠느무 빗줄기가 이래 굵은겨?
안 대견 할 수가 없고 이쁘지 안을 수가 없는게
아무리 바도 요즘 아이같진 않으
경우 바르고 맘보가 넓어
사실 내 아들보다 훨 나아
아주 무섭게ㅇ폭우 쏟아져야
유기농으로 존거 먹고ㅡ
김치생기고 좋다 무시청이ㅇ그래좋다자녀
저도 시댁가서 차례지내고 오니 숙제하나
끝낸 기분이예요ㅎ
전이랑 송편이랑 이것저것 챙겨주신걸로
오늘까진 넉넉하네요
달님 마음씀씀이가 며느리 복으로 돌아왔네요
그전에 재미로 사주보면
항상 아들이 처 덕이 있다 글더라고ㅋ
신기하게 들어 맞는다 그리 생각됨
무청을 을마나 뽑았길래 한통씩 갖고온겨
엄청나게 속았나보네
친구들이 다 가찹게살고 여유있으니
참 좋겄시야
왠느무 빗줄기가 이래 굵은겨?
지금 비와?
어제 비온후라 오늘 안 솎으면 쎄진다고
그집 신랑이 한망테나 뽑아다 노코
도망갔댜ㅋ
혼자 못한다고 빨랑 오라자녀
아주 무섭게ㅇ폭우 쏟아져야
유기농으로 존거 먹고ㅡ
김치생기고 좋다 무시청이ㅇ그래좋다자녀
여긴 바람만 부네
좋아요 0
헉 일도 하는구나
증말 대견하다
애도 보고 일도보고 똑소리 나는 며느리둬서
좋갔시야
손녀딸방구가 외가집가서 할머니 기 세워줬네 ㅎㅎ
아 귀엽 애들은 그진말 몬혀
안 대견 할 수가 없고 이쁘지 안을 수가 없는게
아무리 바도 요즘 아이같진 않으
경우 바르고 맘보가 넓어
사실 내 아들보다 훨 나아
손녀도 깔끔하게 키우드만
애엄마가 부지런한가바
아휴 젊은엄마들이 너무 잘 햐
며느리 복 있네야
시엄니가 잘하니 며늘애기도 잘하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