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6건 조회 1,695회 작성일 21-09-15 19:05본문
국민학교 때
같는 반은 아니었지만
시골이라 두 반 밖에 없어서 잘 아는 사이였다.
하지만 친하지는 않아서 대화는 많이 안 하고 지냈고
6학년 어느 날 나는 그 친구와 언쟁이 붙었고
속상한 친구는 집에 가서 할머니를 모시고 왔더라.
걔네 할머니는 동네에서 유명하도 기가 센 욕쟁이였는데
학교와서 울 담임샘한테 난리를 쳐서
난 수업듣다말고 담임샘한테 혼이났다.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꾸중을 들었다는 그 자체가 오래도록 상처로 남았는데 나이드니 세월따라 잊혀지긴 하더라.
각설하고
졸업후
전혀 못 보다가
동창회에서 우연히 40이 넘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속초에서 횟집을 한다는 거였다.
그 이후로
울 동창들 중
유난히 나한테만 해마다 두세 번씩 생선을 부쳐주는데
고맙지만 맘에 부담은 돼서
몇 번 회도 먹으러 가고
생선도 살일이 생기면 부탁을 하고
그런 사이가 됐다.
그런데 오늘 퇴근 해보니
추석에.차례에 사용하라고 또 반건조 생선을 보낸 것이다.
보낸 지 얼마지나지 않았거든
돈도 안 받으니 난감한지고....
얼마전에
생선을 보내서
인삼을 보냈더니
또 보내네...미챠
인연은 참 묘하게도 생긴다.
우리사이 묘한 인연.ㅎㅎ
댓글목록
[노병은 죽지 안코 다만 사라질 뿐이다]
어렸을때의 추억
보사님을 좋아했던 마음이 아직도 친구의 마음속에 남아 있나 봅니다
아직도 식지 안은 친구의 열정이 개부럽습니다
보사님이 속초가면 꼬옥 안아 주세효
ㅋㅋ
남편이 시간날 때 산소에 간대서 냉동실에 얼려뒀다.
좋아요 1
가는정 오는정 인거죠
보사님도 온만큼 더 많이 하셨을 듯하네요
두분 정많음이 느껴져요~~^^
[노병은 죽지 안코 다만 사라질 뿐이다]
어렸을때의 추억
보사님을 좋아했던 마음이 아직도 친구의 마음속에 남아 있나 봅니다
아직도 식지 안은 친구의 열정이 개부럽습니다
보사님이 속초가면 꼬옥 안아 주세효
ㅋㅋ
가는정 오는정 인거죠
보사님도 온만큼 더 많이 하셨을 듯하네요
두분 정많음이 느껴져요~~^^
네, 여기서도 정성스런 도마 선물 받았는데 아직 인사를 못 드려 맘에 두고 있어요.ㅎㅎ
좋아요 0냉장고 두 대 꽉차서 더이상 드갈 데도 없는데 투석장은 봐야하고 걱정임.
좋아요 0나는 학교에서 혼이 나면 울엄마 가슴아플까봐 속상했던 기억들을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게 울 애들도 그렇다.ㅠㅠ
좋아요 0남편이 시간날 때 산소에 간대서 냉동실에 얼려뒀다.
좋아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