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슬픈 '개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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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한달 댓글 18건 조회 1,940회 작성일 21-08-30 20:38본문
나의 오늘은 블로그에 맛집 탐방
포스팅으로 시작하지만
사실은 가본적 없는 곳이다
용의주도하게 퍼온 사진에
그럴싸한 썰을 푸는거 뿐이다
좋아요와 함께 다수의 댓글 피드백을
받고나니 브런치 모임에 나가는 발걸음이
한껏 경쾌해진다
점심이란 단어를 잡초처럼 뽑아 내고
브런치란 단어를 꽃처럼 심으니
충족된 허영심에서 향기가 난다
오늘 모임엔 짬밥에 비벼진 통박 고수가
제법 포진해 있다
위험한 게임일수록 짜릿하게
동기부여가 된다
난 이런 순간을 도모하거나
계획 하지는 않는다
접신된 무당처럼 나오는대로
지꺼릴 뿐이다
거짓이 탄로날 난처한 지경에선
고도의 기억력과 염량 빠른
물타기의 순발력으로 수습한다
마늘밭에 묻친 돈 처럼
상상속에 묻어둔 돈은
다 내 돈이다
난 어제 갭투자로 사두었던
아파트를 매도해 삼억의 이익을 남겼다
통크게 오억이라 할걸 그랬나...?
설마 하는 의심의 눈초리는 달갑지 않아
기꺼이 이억을 포기했다
그래,그깟 이억쯤이야 껌값이지
깔깔깔~
누군가 오늘 점심은 니가 사야겠다는 말에
이깟 스파게티는 아니니 다음에...호호~홋
과장된 웃음으로 눙치며
재빠르게 화제를 돌린다
증명하기 위한 한턱으로 헛돈을
쓰는건 하수나 하는 실수다
내공이 필요한 순간마다
긴장감이 한껏 당겨진 활시위 처럼
팽팽해지며 아드레날인 인지 엔돌핀인지
모를 호르몬이 몰아의 세계로 이끈다
외줄위의 어름사니 처럼 아슬아슬 하고
낚시꾼의 손맛 처럼 짜릿한 환타스틱!
머릿속에서 끈적한 땀이 배어 나온다
늘 그렇듯 거짓으로 맛본
환각의 끝은 자조의 시작점이 된다
난,언제부터 이렇게 된걸까
처음부터 그랬을까 살다보니
이렇게 되었을까
해리장애 처럼 기억의 시간들이 엉키며
숙취같은 두통을 일으킨다
확실한것은 잉걸불 같은 욕망이
사그러 들지 않는 한
언제까지고 진실과 배치되는 시간을
살게 되리라는 것이다
난,아주 가끔은 그것이 두려울 때도 있다
파장 시간에 맞춰서 들어간
마트 에서는 신선 식품 세일과
원플러스원 식품 구매자들로
붐비고 있다
스피커에서는 런던 보이즈의
할렘 디자이어가 경쾌하게
울려 퍼지며 고막을 공명 시키지만
경쾌한 기분은 안든다
원플러스원 불고기팩을 카트에 담는 손이
신명을 다 한 채 파르르 떨렸다
"거짓말이 달아준 날개로 당신은 얼마든지 멀리 날아 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돌아 올 길은
어디에도 없어요"
-파올로 코엘료-
다시 돌아오는 길이 없다면
더 더 멀리 날아가는 수 밖에...
타박타박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쓸쓸하다
어제오늘의 화두 '허세'에
한 시절 아는 사이
지금은 모르는 사이
뻥수니 그녀가 생각났다
올봄에 퇴근하다 저만치서
걸어오는 그녀를 보고 언넝 되돌아
다른길로 왔다
그녀의 뻥은 진화하고 있을까
사그라 들고 있을까ㅋ
댓글목록
하나의 거짓말을 완성하기 위해서
36개의 거짓말이 필요하다
ㅡ 살바도르 머시기
그분은 ~
어쩌다 그렇게 ~
피곤하고 바보스럽게 ~
살게 된 걸까요~?
요즘 저녁 날씨 ~
산책하기 좋으네요~ㅎ
낵아야가 목숨줄이 붙어 있을때
탄산천에라도 한번 가서
낵아야가 조아하는 초희 온냐를 봐야 할텐데....
요즘 하도 빌빌대서 쐬주를 약으로 마셨습니다 ㅋㅋ
편한 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인간관계에 결코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란걸
어느 시점에서는 알아졌으리라 생각 되는데 그래도 변하지 않는건 배냇병인거지
연우 잘자~^^
저도 한때는 약간의 허세에 취해 살던 때가 있었네요.
그래서 더 마음이 허 했던...
하지만 육십을 바라고 덜어내는 연습을 열심히 했더니
그것처럼 부질없는 짓은 없는 거 같더라고요.
이젠 온전히
수수하지만 스스로 충족한 삶을 살려고 해요.
더는 허 한 마음 들지 않게..
저도 한때는 약간의 허세에 취해 살던 때가 있었네요.
그래서 더 마음이 허 했던...
하지만 육십을 바라고 덜어내는 연습을 열심히 했더니
그것처럼 부질없는 짓은 없는 거 같더라고요.
이젠 온전히
수수하지만 스스로 충족한 삶을 살려고 해요.
더는 허 한 마음 들지 않게..
그분은 ~
어쩌다 그렇게 ~
피곤하고 바보스럽게 ~
살게 된 걸까요~?
요즘 저녁 날씨 ~
산책하기 좋으네요~ㅎ
인간관계에 결코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란걸
어느 시점에서는 알아졌으리라 생각 되는데 그래도 변하지 않는건 배냇병인거지
연우 잘자~^^
낵아야가 목숨줄이 붙어 있을때
탄산천에라도 한번 가서
낵아야가 조아하는 초희 온냐를 봐야 할텐데....
요즘 하도 빌빌대서 쐬주를 약으로 마셨습니다 ㅋㅋ
편한 밤이 되시기 바랍니다
쐬주가 약이 될때는 아직 절므니 구만
엄살을 떠신데유ㅋ
뻥수니 그녀도 알까요
주변인들이 그녀의 개뻥을 알고 있단 걸
누군가 대노코 뻥좀 그만 치라 그랬어
자기는 뻥친적 없댜
항상 솔직하다 그러더라ㅋ
거기다 너무 얌체짓까지 해
관계를 오래 맺지 못 하고 부평초 처럼 떠돌아
가여운거지
아니다
성님이 그걸 어케 알어 ㅎㅎ
어딜가도 결국은 드러 나는거니까
지금은 몰라도 알게 되지ㅋ
ㅎㅎ 성님 동시뽕
박수
딴짓하다 댓글 엇박
좋아요 1
속이 헛헛해서 일까요??
남들은 모를거란 생각을 하나봐요
다 보이는데 말이죠?
개구리가 마치 자기가 큰 하마인양 입을 크게
부풀려 위협하듯이요
그래봤자 개구리인것을
속아주는척 하는것 뿐인데요
선선한 바람이 기분좋게하는 저녁이예요달님
좋은시간 보내고계시죠??ㅎ
돌려 돌려 무안하지 않게 짚어 주자나?
고개 끄덕이다 도로아미타불 인거 보면
타구나 어쩔수 없는듯혀ㅋ
아, 맞아요
그런사람들은 말을 해줘도 변하지
않더라구요
하나의 거짓말을 완성하기 위해서
36개의 거짓말이 필요하다
ㅡ 살바도르 머시기
골치 아프게 왜 그런길을 택했을까요
증말 이해 안돼요ㅋ
제가 사는 동네에도
그런 사람이 잇답니다.
이미 보이는데 ~ 뻔한 뻥
쉬지않고 입에 출력을 올립니다 ㅋㅋ
그런데 더 웃기는거는
그런 그 사람 말을 듣고
때론 맞장구까지 쳐줍니다 ~ 알면서도~ 뻥인줄
뭐 아무렴요 ~ 그래서 그 사람을 알아갑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뻥이 사라졌어요
저를 좀도 깊이 알고 나더니 ㅋㅋ
요즘요 ~ 할일있음 저를 불러요
특히나 고칠것이 있음
울 뒷집 형님
그리고 저의 손위 동서
그래도 왠지 귀여워요
그사람이 진실을 말해도 그런적 있겠지요?
한자락 깔고 듣게 되니까 대화가 무의미 하단 샘각이 자꾸 들데요
뻥은 그런가 바줄수 있어도 얌체짓은 실트라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