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세 방 깨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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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이는사랑 댓글 2건 조회 1,610회 작성일 21-08-07 10:10본문
이틀 전
산책하다가
숲속에 있는 그네를 탔는데
그때 모기한테 세 방 물린 것 같다.
어찌나 가려운지 손톱으로 꼭꼭 누르고 주변을 긁었더니
벌개져서 점점 악화 되는 것 같더니
오늘 아침부터 좀 호전 돼 간다.
난 모기가 제일 싫다.
결혼하니
시댁이 시골이어서 농사를 지었는데
울 시엄니는 수시로 나를 불러 일을 시켰는데
시댁일과 집안일을 무수히도 많이 돕다 내 인생도 나락으로 떨어졌는데
특히나 여름이면
시엄니, 남편 생일인지라
시댁에서 대식구 모여 행사를 자주 했었는데
그때 맨날 모기한테 뜯기고 고통이 말이 아니었다.
나의 고통은 시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끝이났고
시골 시댁은 빈가로 남아있다.
여자는 뒤웅박 팔자라고
시골로 시집 가서
코드 안 맞는 인생 사느라 우울증도 왔었고
결혼은 왜 해설랑 후회도 많이 하고 살았다.
그 후회의 한 가지가
모기새끼다.ㅋㅋ
모기 싫어
댓글목록
남편 복이 있는 여자 관상을 유튜브로 보니 난 하나도 없더라. 얼추 맞는 듯.
남편은 나의 지난했던 시집살이를 이해해 주질 않았으며
내게 다정하지 않으며
내게 배려가 없으며
내게 고마움을 모른다.
인성은 타고나나보다 한다. 남편 석사까지 했는데 그 수준의 인성을 갖고있지는 않는 것 같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내게 맞지않는 내가 선호하지않는 타입의 남자이다.
맞지않는 옷을 입고 불편해 하며 사는데
다른 옷이 없어서 갈아입지를 못하고 살다보니 이젠 그것도 적응이 된다.
환경에 적응하는 개체만이 살아 남듯이
내가 이혼을 하지않고 살아남음엔 내 노력이 한몫한다....비움
나는 내 복은 있고
남편복은 없구나 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