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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유일하게 위로...해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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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빼빼로우 댓글 39건 조회 2,030회 작성일 21-08-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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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댓글 달지 마시효....ㅋㅋ


제목:끈질기다,생명은


물경 오륙 년은 죠이 됐을 듯 한데,

신사장이 전화를 걸어온 거다.


묘한 것은 모처럼 맛폰의 연락처를 두루 살피던 중에

신사장의 이름이,특별한 장식이나 얼굴표시도 없이

스쳐지나간 지가 사날쯤 됐을라나...공곰.


"살아인나아..?잘..."

그럼서 전화가 온 거다.신묘하네.


키는 아우사이다님보다 약간 작을 듯하지만 생김새는

그럭저럭 봐줄만 한데,

도당체가 융통성이 없는 남자들이 다 그러허듯이

마나님한테 꽉 잡혀 사는 신사장이었고,

앞뒤 계산이 물렁한 터라서 부친은 장자인 신사장을 생략하고

약싹빠른 둘째에게 집이며 여타 재산을 이미 넘긴 터에

맏며느리인 신사장의 부인이 그를 곱게 봐줄 리는 글러먹은 것이다.


그때가 이미 20년 전의 처지였으니 시방까지 살아 숨쉬는 게 용타구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생존 신고를 해 온 것이다.


그렇지마는 남자들은 곧 죽어두 같은 남자들 앞에서는

절대적으로 강한 척을 해대는 게 일반적인 습성이라서

최대한 위풍당당한 목소리로 코디를 했고

기껏 한다는 소리는 사업장을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일이 넘친다는 둥...그런 씨알두 안 먹히는 렐렐렐...


내가 당신을 아는데 말이지...



비가 오네,오는 비는 한 사날 온다고 했지.

오는 비는 오더라도 한 닷새는 왔으면 좋겠어.


일단 커필 타자....



고독한 참새 한 마리 남아

그 나무는 항상

천 마리는 되는 것처럼

왁짜왁짜하여 한 여름의 먹잇감은 

폭서로 풍성할까,온도처럼 메말랐을까를 가늠하기 어려울 터에

그 많던 참새 소리는 들리지 않는데

한 마리 참새는 떼새 소리를 낸다.

와짜와짜와짜...기역의 상실과 같은

허전한 떼새 시늉을 낸다.


먹이가 풍성해도 허전함이 포박한 시간을

견디어내기가 여간 수월치 않은

이상한 짐승이여,인간이어.



제목:너를 위로해준 유일한 너는


헝클어진 머리...

송글송글 맺히다 스며버린 땀

흩어지는 너의 살내음은 어느 별의 육종이라도

견줄 엄두는 내지 않는 게 좋을 거다.


하나인 사람은 하나의 우주

그 가늠 힘든 우주들이 우주를 이룬

당신들은 각각의 우주다.


한없다는 말이 딱히 어울리는 당신은

때로는 우울한 별

어느 때는 낭만 가득하고

또 한 켠으로 장난끼 그득한 미소를 

마구 날린다,내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무척이나 용맹하게 위장한 나는

너에게도 우주였으면 하는 바람을

수줍은 처녀처럼 간직하고 있었고


같은 별 위에 발 디디고 있었어도

하필이면 쓸쓸함만 만지작대고

새우처럼 가는 눈을 더 가늘게 접어서 보면

너의 몸가죽은 사막처럼 푸석대더군


나는 오리부영으로 가서 오일을 사서

너에게 기름부은 사람으로 이름 적히고

너는 지워지거나 마르지 않는

내가 침바른,나만의 우주로 등기하고 싶은 거다.


너는 내가 유일하게 위로...

해준 사람인 거야.


이건 진짜야.

장난꾸러기 나의 우주야....

느낌이 어때?




추천13

댓글목록

best 빼빼로우 작성일

싱고한다...댁글 달지 말래찌,옵바가...

좋아요 7
best 빼빼로우 작성일

끄져.굿...

좋아요 4
best 야한달 작성일

먼 사과 뽕 준 사과?

좋아요 4
best 야한달 작성일

누....나

좋아요 4
best 야한달 작성일

그러게 왜 눈치없이 뽕을 삼만이나
주고 그래엿ㅋ

좋아요 3
청심 작성일

늦었지만
멋진 글 대면하고 갑니다

좋아요 0
호랑사또 작성일

하...길다...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오리 부엉이로 읽었잖아욧ㅋㅋㅋ

그 사람도 그렇대요??ㅋ

좋아요 1
빼빼로우 작성일

ㅋ히망사항이지 모........ㅜ.ㅜㅋㅋ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아마 그럴거예요
달달한 로우님인데

좋아요 1
빼빼로우 작성일

ㅋ으음...영혼없는....에잇~!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ㅋㅋㅋ아니라니깐요

좋아요 0
무늬만쎈언니 작성일

글이 어무 길어서 패쓰 ㅋ
울 달온냐랑 달콤 여누 보러 왔음 ㅋ

좋아요 1
빼빼로우 작성일

ㅋ아무러문 어뗘..........?므나 맘대루 햐...ㅋ

좋아요 0
무늬만쎈언니 작성일

어?
이글 로옵이 쓴겨? ㅋ

좋아요 1
빼빼로우 작성일

ㅋ이루언주엔즈앙...................................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0
연우 작성일

방금전
달님글 읽고~
심쿵~ 감탄하고 ~
왔는데요~

로님 글도 그러네요~

달 시인 ~
로 시인 ~
두분 다 글이 넘 멋지심~~♡

흑흑... 부럽다....ㅎ

좋아요 3
야한달 작성일

담 세상에서 로님 문하생이 되야제ㅋ

좋아요 3
연우 작성일

난 ~
달님 문하생~~ㅎ

좋아요 2
빼빼로우 작성일

ㅋ어느 대목인지 발키시효오....ㅋ솔지키.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아 언제 또 오리브영 갔다 왔데여?ㅋ
선텐 하기 좋은 날씨는 아니지만
등짝에 발라바여 그럼ㅋ

좋아요 2
빼빼로우 작성일

전면부 우선인디.............?ㅋ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아 등짝 부터 바르라면 발라엿 버럭ㅋ

좋아요 1
빼빼로우 작성일

ㅋ아러땅개.구박을 허구 그랴....................ㅋㅋ
곧 디지버야제..ㅋ

좋아요 1
야한달 작성일

오분 썬텐후 디집을 예정ㅋ

좋아요 1
빼빼로우 작성일

엎쳤을 땐.....발바닥만으루.마무으리......................ㅋ

좋아요 1
야한달 작성일

에잇ㅋ

좋아요 1
연우 작성일

내 달님 ~

지금 머해여~? ㅋㅋ

좋아요 2
야한달 작성일

연우야 나 청소 했어 간만에ㅋ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아흐 기도 바야 되는데
한발 늦었네요ㅋ

좋아요 2
빼빼로우 작성일

기도하세엿~!이그....

좋아요 0
윤서 작성일

진정성 드간 사과문 한 줄 요약 해서 정리해 놓도록 다녀 오가쓰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먼 사과 뽕 준 사과?

좋아요 4
윤서 작성일

잘못했졔

좋아요 0
빼빼로우 작성일

싱고한다...댁글 달지 말래찌,옵바가...

좋아요 7
윤서 작성일

얼어주글 오빠는 오빠가 다 죽었나 승질모리를 고치 그럼 된다카이 굿

좋아요 0
빼빼로우 작성일

끄져.굿...

좋아요 4
야한달 작성일

그러게 왜 눈치없이 뽕을 삼만이나
주고 그래엿ㅋ

좋아요 3
빼빼로우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3,500줌.ㅋ(팩트)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ㅋㅋ 뽕 받을 사람이 따루 있었당게요ㅋ
척 하면 삼천리지ㅋ

좋아요 2
빼빼로우 작성일

ㅋ빵이............대신
선뽕..................날리묘.ㅋ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욕을 들어도 싸?구ㅋ

좋아요 1
빼빼로우 작성일

ㅋ마죠히즘.홀릭인듯,나...ㅋㅋ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누....나

좋아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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