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락 풀어볼께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한자락 풀어볼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톡톡 댓글 37건 조회 2,201회 작성일 21-07-07 12:15

본문

아랫께에 부부쌈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십수년전 상황이 생각나네

혈기왕성?하던 삼십대적 이였으니 ㅋㅋ


난 원체 평화주의자야

성격유형검사라고들 알아?

그걸 해봐도 결과는 isfp

호기심 많은 예술가형이기도 하지만 성인군자형이라고들 하지 ㅋㅋ

큰아버지께서 지어주신 본명조차도 평화롭다구

긍까 태생부터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평화 그 자체야


오래전일이라 쌈의 원인이 뭐였는지 기억은 없으나

아마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감정이 골이 깊어져서 그랬을거라 사료되네

만약 심각했다면 지금까지 한지붕 밑에서 북딱거리며 

같이 살지 않았을거야

거서 빠빠이 했겠지


왜냐면 애아빠가 애를 들쳐업고 집을 나갔거든 ㅋㅋㅋㅋㅋ

당시 난 너무 황당하고 벙쩌서 얼이 나간 상태였구 

나갔지만 갈곳은 뻔했어

정신을 가다듬구 분명 흥분상태라 이성적 판단이 안설꺼다 생각하구

하룻밤은 그렇게 보냈어

다음날 오후쯤이였을까? 전화를 했고

현실적이고 이성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지

일단 애는 내가 대려가겠다고 했고

담날 아침 고속버스를 탔어

당시 우린 주말부부라서 남편은 지방에서 근무중이였거등

 

애는 근처 어린이집에 맡겨놓고 옷은 근처 마트에서 사입혔더라고

내복만 입고있던 아이를 들쳐 안고 나간거라 ㅋㅋㅋㅋㅋ


그렇게 일단락되고 아무일도 없는듯 고 다음주에 집에 왔드라고

그 이후 격렬한 쌈은 없었지만

한번은 이혼하자구 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상여자답게 목소리를 내리깔고

이혼소리 함부로 하는거 아니다

진심으로 이혼하려는거 아니면 이혼소리 입밖으로 내는거 아니라고

조용히 타일렀지 그러곤 여직것 조용히 살고있어

물론 그 후로도 의견충돌 있었고 지금도 그렇고 하지만 서로 눈치보며 잘살구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어때 해피엔딩이쥐~ 큽 ㅎㅎ












추천12

댓글목록

best 로우파이 작성일

ㅋ아대꼬오.................!ㅋ

좋아요 3
best 청심 작성일

부부 싸움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 에 한표

오늘은 이긴거 같은데
시간 지나고 먼 훗날이 되어 생각해보니
아 ~ 그건 내가 진거였어

이정도면 철이 든거지

이 때 즈음이면 이미 육십 넘어 있고
이젠 이길 필요가 없다 ~
그저 물 흐르는데로 가면 잘 가는거지

사랑하는 부부는
결국 친구가 된다는 사실

그럼 사랑하지 않는 부부는
웬수가 된다는 거
그런데 이런 사이가 명이 길다는 것 ㅋㅋ

이그 저승사자는 뭐하나 ~~~~~ 하며
한탄해도 소용 ~~~ 무

좋아요 2
best 톡톡 작성일

우리도 잘 안 맞아
대충사는거지 뭐

좋아요 1
best 톡톡 작성일

저땐 엄청 심각했지만
지나고보니 쌈도 추억거리가 되어서
웃끼고 그러네

사랑보담두 적군이였지만
전우애 그 비슷한 무엇쯤ㅋㅋㅋ

저승사잔 왜 찾어
동화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지
피이스~~~~~~ㅎㅎ

좋아요 1
best 기린인형 작성일

부부쌈 했다고 애를 들쳐업고 나가는 남자~~~~
있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여~~~ㅋㅋ

톡톡님 남편분이 부성애가 대단하거나 애를 볼모로 삼은 거거나~~~ㅋ

좋아요 1
이쁜달 작성일

난 내가 들쳐 업고 나갔는디
그때나 지금이나 부부쌈은 소문 안내고
혼자 해결 보는 스탈이라
갈데가 없는겨
존심상  다시드 갈 수는 없자너
모텔가서 잤음ㅋ
아들이 세살쯤 되었을 때 구만

좋아요 0
톡톡 작성일

역쉬 용감한 행동파네
쎈척은 햇지만
유리멘탈 개복치라
집나가구 그런거 못해ㅋㅋ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세상에 또 들올걸 모하러 나간다냐 에그

좋아요 0
청심 작성일

부부 싸움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 에 한표

오늘은 이긴거 같은데
시간 지나고 먼 훗날이 되어 생각해보니
아 ~ 그건 내가 진거였어

이정도면 철이 든거지

이 때 즈음이면 이미 육십 넘어 있고
이젠 이길 필요가 없다 ~
그저 물 흐르는데로 가면 잘 가는거지

사랑하는 부부는
결국 친구가 된다는 사실

그럼 사랑하지 않는 부부는
웬수가 된다는 거
그런데 이런 사이가 명이 길다는 것 ㅋㅋ

이그 저승사자는 뭐하나 ~~~~~ 하며
한탄해도 소용 ~~~ 무

좋아요 2
톡톡 작성일

저땐 엄청 심각했지만
지나고보니 쌈도 추억거리가 되어서
웃끼고 그러네

사랑보담두 적군이였지만
전우애 그 비슷한 무엇쯤ㅋㅋㅋ

저승사잔 왜 찾어
동화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지
피이스~~~~~~ㅎㅎ

좋아요 1
톡톡 작성일

밥 먹구 올께
맛점들해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주말부부 힘들어도 댁이 더 힘들었을텐데 여튼 모든지 꺼꾸로네여 그래도 장점 많으신가보네요
부군께서
저보다는 톡님 한수 위시려나
웬만한 건 패쑤
어지간한 것은 통과죠
죽고사는 문제 큰덩어리 아닌거슨
별명 공자
저희도 남자가 여자역할 합디다
제가 남자 될 수 밖엔
통 커요
오히려 남푠 여자츠럼 재잘재잘
저는 당근 침묵
그래도 치명적으로 안간 거 보믄
님이 남편분 좋아하신 것 같네요

좋아요 0
기린인형 작성일

이혼소리 함부로 하는거 아이다~~~!!

요즘 말로 쎈온니(=상여자) 맞네여~~~~ㅋㅋ

좋아요 0
톡톡 작성일

쎈언닌 아니규...
외유내강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0
기린인형 작성일

쎈온니 보다는 외유 내강이 진정한 강자죠~~~~ㅋㅋ

좋아요 0
톡톡 작성일

사실 속도 여린데 결정적인 때엔 강이 폭발해.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위기에 강한거져 ISFP 전형적인 스타일 평화잖아요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쎈거같진 않고 많이 참는 타입

좋아요 0
로우파이 작성일

ㅋ아대꼬오.................!ㅋ

좋아요 3
로우파이 작성일

ㅋ쎈온니 아니구.......................
여자가 남잘 더 좋아허는 케이스랄찌............흐음..ㅋ

좋아요 1
톡톡 작성일

그래 맞다 마져
내가 더 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그게 아니고 님이 덮고 가는 거죠 뚜껑 이혼보단 백배 낫죠 님한테 좀 유리하게 하셨네요 굿

좋아요 0
기린인형 작성일

일단 이쁜 애기가 있으면 모성애가 작동해서~~~~

애아빠가 미운짓해도 대충 이뻐 보여요 로우님~~~~ㅋㅋ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도인이시네여
근디 어케 꺼꾸로 된 듯여
보통 여자가 애데리고 나가든가말든가 하든데
모 요즘 걍 애 듸고 나가믄 남자가 엄마 찾고 하드마
히안하요
억수로 참고 사시느마
이혼하자는 이유가 모였데여?
궁금하구만요
저흰 서로 안맞아요
사실 같이 살믄 안되는 부부요
마음고생 많았구로
참고로 저는 INFP
감정
댁은 감각
잘봐쑤

좋아요 0
톡톡 작성일

우리도 잘 안 맞아
대충사는거지 뭐

좋아요 1
하늘소 작성일

님 점잖고 남편 분 예민하실 듯

좋아요 0
기린인형 작성일

부부쌈 했다고 애를 들쳐업고 나가는 남자~~~~
있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여~~~ㅋㅋ

톡톡님 남편분이 부성애가 대단하거나 애를 볼모로 삼은 거거나~~~ㅋ

좋아요 1
톡톡 작성일

그지 보통 보던거보다
남녀가 바뀐듯 하지 ㅋㅋㅋ

좋아요 0
기린인형 작성일

예~~~~
애를 안데꼬 나가면 영원히 헤어질까봐서~~~~

겁이 나셨던가봐요 톡톡님 남편분이~~~ㅋ

좋아요 0
로우파이 작성일

ㅋ상여자...맞구만..!ㅋ
근데 서방님이 더 상남자일듯 허네.

좋아요 0
톡톡 작성일

응 마져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타입이야
반면 난 입 먼저 털고 밍기적 대는 스톼일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님이 몰 크게 잘못 하신 듯

좋아요 0
톡톡 작성일

isfp의 특징중 하나가 겸손하다는거야
달리 해석하면
신중하다고 해야겠지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사실 s가 어떤땐 부럽더만요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INFP
완벽한 또롸이
예술형
천재작가
ㅋㅋ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그러니 그동안 힘드셨겠습니다 위로 드리리다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왜 이름 아버지가 안짓고 큰아버지가?

좋아요 0
로우파이 작성일

ㅋ너므 가족사에 깊숙히?껴들기 있기?..없기?

좋아요 1
톡톡 작성일

아마 한자를 마니 아셔서 그랬을거야
아빤 매우 바쁘셨구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아 알구싶네여 ¿

좋아요 0
하늘소 작성일

혹시 설마 이름 평화는 아니죠

좋아요 0
Total 14,490건 528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585
에어컨 펑펑 댓글19
이쁜달 2001 11 07-08
6584 톡톡 2140 7 07-08
6583
댓글5
나빵썸녀패닝 1728 6 07-08
6582 해피걸 2042 0 07-08
6581
산책길에 댓글2
보이는사랑 1883 6 07-07
6580
. 댓글10
하늘소 2096 1 07-07
6579 보이는사랑 1771 5 07-07
6578
집을 댓글4
나빵썸녀패닝 1681 6 07-07
6577
두시간 댓글4
나빵썸녀패닝 1676 4 07-07
6576
쎈언니 댓글2
톡톡 2320 3 07-07
6575
. 댓글12
하늘소 2106 0 07-07
6574
웃긴다야? 댓글17
나빵썸녀패닝 2105 8 07-07
6573
동생이 댓글9
나빵썸녀패닝 2075 12 07-07
6572
개돼지 댓글1
바가본도 1901 10 07-07
열람중 톡톡 2203 12 07-07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현재 접속자 수 : 722명

Copyright © 미즈위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