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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휴 댓글 0건 조회 1,970회 작성일 21-07-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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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 아름다운


돈의 욕망이


모든 행복의 기본이라길래,



투전판에 발담근지 5일째다.



백수가 무슨 돈이 있겄는가?


담배값 아끼고


쏘주값 아껴서



딱히 억울치 않을 하품과 게으름을 저당잡힌채


허연 모니터에 타오르는 퍼런 불꽃과 빨간 불꽃을 하염없이 쳐다보며


과연 저 욕망의 불꽃들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고심하느라



하세월 흐른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거짓의 흐름따라 돈은 돌도 도는 것을


알기에,


그 사기꾼들의 속삼임에 귀를 기울이려 하는데,



돈따위,


살아온 세월에 익숙해서


알아차리기 힘들다.



패턴은 다양하고


자본은 그 자체가 사기고,


그것이 행복이라는 것은


존재마저 부정할수 있는 절망인데도,



늙스브레한 촌놈은


어지러운 숫자의 매트릭스에서


딸깍질의 끝에 열릴


고선생들과 멍멍군자와 함께할


행복회로를 그리고 있다



염병스럽게도,


이런 불면은 오랫만이다.



무와 유의 


숫자가 만들어내는


무한 상상력의 가치가,


어떤 효용인가보단,



그것들이 돌고 돌아,



돈이라는 


것이 된다는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니,



인간들이 잘난체 만들어낸 시스템들이,


결국 보이진 않는 유토피아를 만들어내고,


그것이 무얼 의미하는가?



허한 마음에


쏘주가 한잔 땡긴다.



이티시에


손모가지는 차마 못걸었지만,



올랐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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