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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운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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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림빵 댓글 16건 조회 884회 작성일 24-07-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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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배수구 트랩이 깨져서 철물점에 갔는데

맞는 걸 구할 수 없었다

어느 밤에 한잔하고 귀가하던 중에 다이소를 들렀다

대충 싸이즈만 맞으면 끼울 요량이었는데

얇시리하게 생긴 게 있어서 사고 

꽃씨가 있길래 아무 생각 없이 바구니에 담았다

그 밤에 바로 심었는데

며칠 지나서 보니 싹을 틔우고 있었다


근데 저게 뭐지 싶어서 포장지를 찾았는데

이미 쓰레기 정리를 한 후였다

아무리 기억을 할려고 해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드디어 하나는 꽃을 피웠는데도 이름을 모르니...

'데려온 자식' 혹은 '사생아'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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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 키우는 식물이 있었지만

워낙 그런 쪽으론 문외한이라 

그냥 태평농법이다

물은 줄테니 니네들이 알아서 크거라

능력 없는 부모 만난 니네들이 고상이 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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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내 능력껏 니네들 키웠다

일조량이 부족해 보여서 거실로 들여와서

비록 사양斜陽이긴 하지만 볕을 쬐어 주기도 했단다


그러니 나중에 부모 원망은 말거라

(e.g. 드럼통 감금 등)


° 나훈아 노래  프인트는 '가엾은 어머니 원망일랑 말아라'


  건배라고 해서 술인 줄 알았는데 오늘 들어보니 꿈이네 ㅋ


°° 이번 장마는 좀 수월하게 지나나 했는데

    빨래한 옷에 쉰내가 나서 아주 짜증 짜증

    뭘 넣어도 안되고 해서 식초를 넣어 봤다

    아직 결과는모르고 (쑤바루우)

   여긴 아직 더위가 안 찾아왔다

   30도 넘은 날이 없었다


°°° 에블바리 그나이햐 ~~~!!



추천17

댓글목록

best 크림빵 작성일

고생해서 키워 놓으니
욕만 오지게 먹는...ㅋ

치통까지는 책임 못짐 &
(키웠다 하니 하는 소리죠 ㅋ)

좋아요 2
best 체리 작성일

여리여리한 쟤는 이름이 뭘까?
뒤적뒤적 찾아보니 .. 물봉선화!? ㅎ
여름 들꽃 중 달개비꽃도 참 이쁘던데
다음엔 달개비도 키워주세요^^

좋아요 2
best 야한달 작성일

꽃 핀건 사랑초 같은데요
여피 무녀리도 곧 꽃으로 이름을
알려 줄거구만요ㅋ

빨래는 말리길 잘 말려야 쉰내가 안 나요
안 쓰는 방에 제습기 틀고 말리세요

좋아요 1
best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와 이쁘다야 
야밤에  작품 하나 심었네야
가랑가랑하니  이뻐

실내용 세제 팔어
실내용  피죤도 있고

식초 해바야 소용없고
무조건 삶어

특히 수건 속옷
면 셔츠도 한번 짧게 삶어도 안줄어
쉰내나믄 삶으믄 싹 읎어져

나도 오늘 수건 속옷 티샤쓰 따로 삶아
색깔 있는건 찬물에 한번 헹귀서  세탁 넣

좋아요 1
best 노을 작성일

요즘 잘못키웠단 욕 바가지로 묵..

전 봉숭아로 봤어요ㅋ
여리여리 갸냘픈게 꼭 주인 닮았을듯여ㅋ

쉰내는 재질이 면이면 일단 삶아브러~~

좋아요 1
보이는사랑 작성일

봉선화여~~

좋아요 0
청심 작성일

햇빛을 안보고 키워서
실오라기가 되어 버렸네요 ㅋㅋ

야전에서 강한 햇빛을 받고
자라야 근육 빵빵합니다

그래도 취중 꽃씨를 사시다니 ㅋㅋ
여성스러우신면이 있으시네요
칭찬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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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작성일

'웃자람'인거죠?
저런 경우가 있더라고요
농사 지어 본 적이 없어서 ㅋ

좋아요 0
체리 작성일

여리여리한 쟤는 이름이 뭘까?
뒤적뒤적 찾아보니 .. 물봉선화!? ㅎ
여름 들꽃 중 달개비꽃도 참 이쁘던데
다음엔 달개비도 키워주세요^^

좋아요 2
크림빵 작성일

봉선화 유력합니다
그날 취한 상태에서 여러 꽃씨를 봤는데
봉선화가 기억이 나긴 했어요 ㅋ

달개비는 화원 가서 물어봐야겠네요

좋아요 0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와 이쁘다야 
야밤에  작품 하나 심었네야
가랑가랑하니  이뻐

실내용 세제 팔어
실내용  피죤도 있고

식초 해바야 소용없고
무조건 삶어

특히 수건 속옷
면 셔츠도 한번 짧게 삶어도 안줄어
쉰내나믄 삶으믄 싹 읎어져

나도 오늘 수건 속옷 티샤쓰 따로 삶아
색깔 있는건 찬물에 한번 헹귀서  세탁 넣

좋아요 1
크림빵 작성일

그래야 되겠네요

식초 넣었다니까  친구가
"냉면이냐? 식초 넣게"
쑤바루우 불난 데 부채질도 아니고

좋아요 0
야한달 작성일

꽃 핀건 사랑초 같은데요
여피 무녀리도 곧 꽃으로 이름을
알려 줄거구만요ㅋ

빨래는 말리길 잘 말려야 쉰내가 안 나요
안 쓰는 방에 제습기 틀고 말리세요

좋아요 1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사랑초는 찐보라자주 빛 아닌감?

좋아요 0
크림빵 작성일

작년에 과탄산소다 구연산 등 한 박스 사서
넣어 봤는데도 안되더라고요
말릴 때도 선풍기 틀고 제습기 틀어도 마찬가지

일단 썩은 빨래는 힘드네요  &

좋아요 0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무조건 삶으믄
백년 무근 썩은내 쉰내 다 빠져부러

수건은 십분정도
속옷은  6,7 분
티샤쓰 집서 입는건 6,7 분
밖에 외출복 면샤쓰  4분
전부 뚜껑 닫

걸레도 삶고 헹주도 삶

좋아요 1
야한달 작성일

종류가 많더라고
노랑색이 음청 이뻐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요즘 잘못키웠단 욕 바가지로 묵..

전 봉숭아로 봤어요ㅋ
여리여리 갸냘픈게 꼭 주인 닮았을듯여ㅋ

쉰내는 재질이 면이면 일단 삶아브러~~

좋아요 1
크림빵 작성일

고생해서 키워 놓으니
욕만 오지게 먹는...ㅋ

치통까지는 책임 못짐 &
(키웠다 하니 하는 소리죠 ㅋ)

좋아요 2
야한달 작성일

건조기 쓰니 쉰내는 안녕이드만ㅋ

좋아요 1
나빵썸녀패닝 작성일

아 ..간단하네 ㅋ

빵이도 건조기 사부렁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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