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서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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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농막맨 댓글 12건 조회 2,321회 작성일 21-07-02 10:41본문
아침 일찍 집 언덕에 무성하 게 자란 칡 줄기를 걷어 낸 후 ..
근처 과수원에서 일하시는 이장님이 뵈길래 궁금한 게 있어서 물어 보았지유..
요즘 텃밭에 오이가 덩굴은 잘 뻗어 나가는데.. 군데군데 잎이 이상하다고..
이장님께서 "오이 몇 포기를 심었어 ?"
"네! 오이 10포기 심었어유" 하니...
"그럼 약 치지 말구... 난중에 모자라면 그냥 사서 먹어~~" ?? ㅋㅋ
집으루 오면서 혼자 웃었네유...
정답이네유~ 모자라면 사서 먹어.. ㅋ
겨우 열 포기인데 농약을 칠 순 없지유..
이곳에서 살다 보니 물가에 대해 관심이 희박해지데유..
겨우 아는 건 열무김치 담글 때 배 가격(5,000~7,000)이 만만치 않다는 것 정도..
그나마 작년에는 긴 장마에도 불구 허구 고추 농사는 잘 되었어유
김장에두 쓰구..얘덜두 주구..장아찌도 만들구..
요즘두 열무김치 담굴 때두 요긴허게 쓰네유~~
작년 온 동네 고추밭에 병이 돌아서 엉망이었는데..
지 생각에는 농약도 한 번도 안쳤는데..
마을과 좀 거리도 있구, 고랑과 고랑 사이가 넓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수확을 거뒀네유
갈수록 이상기후가 심해진다는데..
올 장마철은 무사히 잘 지나가야 할 텐데..
작년 긴장마에 하두 지쳐서 그런가.. ?
예전에는..날씨나 장마 걱정을 허면서 살지 않았는디..
이젠 지두 슬슬 촌부 티가 나는가 보네유 ~
댓글목록
고춧가루 빛깔이 참 곱네요
붉은 보석 구슬 작은 루비 같아요
ㅋㅋㅋ ^^
저 한테 해는 소린줄 알고
바짝 쫄아서 클릭 했네요.
오리지널 태양초 구먼유~
문제는 청양고추라 너무 매워유~~ ㅋ
명심혀슈
호랭이 가문에 명예를 실추 시키지 마시구
앞으론 삭힌 생선 대신에...
꼭 생고기만 드슈 ㅋㅋ
네~ㅎ
오이는 물론~
모든 채소를 다 ~
사서 먹고 있어요~ㅋㅋ
올해는 어영부영 하다가
고추는 제 시기에 심었는디..
오이와 들깨 호박을 좀 늦게 심었네유~
텃밭 채소가 혼자 먹기는 넘치는디..
딸들에게 보내기에는 박스에 채우기는 늘 애매모호 하더라구요..
딸들 하는 말.."아빠! 택배비 보다 여기서 사먹는 게 더 싸요~ㅎ)
오우 고추가루 색 아주 좋네요
저정도면 상품입니다
농사중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고추
무더위에 고랑에 쭈그리고 앉아
고추 따는거 정말 고역입니다
저는 고추농사는 많이 하는편인데
주로 우리 형제들
처가 형제들 두루 나눔으로 끝냅니다
올해는 대략 500모 정도 되나 어쩌나 ~~~
어휴~ 500주를..지는 엄두가 안 나네유~^^
지도 혼자서 300 주를 심었다가 고생 엄청했어유~
그 담 부터는 70~80 주 정도만 심어유..
키우는 것두 힘이 들지만, 수확 후에도 정말 손 많이 가지유..
방앗간에서 빻은 고춧가루를 보니..그땐 정말 뿌뜻했네유..ㅋ
농막맨님도 깍꿍요~~~~ㅋㅋ
빛깔 너무 이뻐서 고춧가루 쓰기가 아깝겠어요~~~~
아깝기는유~
올해 또 고추 농사 잘 혀문 되지유..
딸,칭구덜 막 퍼줘유~~
물론 유기농 태양초라구 자랑 엄청해유 ㅋㅋ
저 한테 해는 소린줄 알고
바짝 쫄아서 클릭 했네요.
명심혀슈
호랭이 가문에 명예를 실추 시키지 마시구
앞으론 삭힌 생선 대신에...
꼭 생고기만 드슈 ㅋㅋ
보니니 안 좋아 한다고 안해주기 이끼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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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 나으리~
지두.. 없써서 못 먹어유.. ㅠ.ㅠ ㅋ
고춧가루 빛깔이 참 곱네요
붉은 보석 구슬 작은 루비 같아요
ㅋㅋㅋ ^^
오리지널 태양초 구먼유~
문제는 청양고추라 너무 매워유~~ ㅋ